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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대상에 조봉현 조사관 선정<국세청>

최종수정 2007.12.30 12:22 기사입력 2007.12.3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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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신체장애에도 불구하고 야학과 자원봉사를 통해 장애인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나눠준 국세 공무원이 사원공헌대상자로 선정돼 연말연시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국세청은 30일 섬김과 나눔의 세정 실천에 앞장선 동래세무서 조봉현(48.6급) 조사관과 동대구세무서의 자원봉사 단체인 '작은사랑 큰기쁨'을 사회공헌대상 개인과 단체 부문 수상자로 뽑았다고 밝혔다.

조 조사관은 본인의 신체적 장애를 재활을 통해 극복하면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야학과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왔다. 그는 울산에서 야학(당시 BBS울산직업소년중고등학교) 활동을 시작하던 첫 해에 어린 동생과 50세가 넘는 병석의 아버지를 봉양하고 있던 한 여학생이 행방불명된 어머니의 잘못으로 호적이 없어 취학과 취업에 어려움을 겪자 3년 동안 모든 노력을다해 이를 해결해 줬다.

조 조사관은 이 과정에서 여학생 아버지의 본적지인 인천까지 새벽에 첫차로 출발해 마지막 차로 돌아와야 했고 대법원 등 관련기관에 진정서를 제출, 호소해야 했으며 어렵다는 호적법까지 직접 공부해 여학생에게 호적을 선물해 줄 수 있었다.

그는 또 30대 중증장애인이 2005년 신춘문예에 당선됐다는 소식을 듣고 재능을 계속 키워주기 위해 동료와 힘을 모아 사이버대학 진학을 위한 학비 120만원을 마련해 지원했고 대학교 학과장에게 장문의 편지를 보내 4년간 장학생으로 선발되게 해줬다.
 
이밖에 매년 수차례 장애인 휠체어 등반행사.야외 재활캠프 활동.생계 곤란 장애인에 장학금, 전동휠체어를 지원하는 등 불편한 몸으로 끊임없는 실천을 통해 희생과 봉사를 보여줬다.

단체 부문에서 상을 받은 동대구세무서의 '작은사랑 큰기쁨' 봉사단은 2004년 5월 봉사단 창단 이후 세무서 현관 입구에 모금함을 설치해 성금을 모았고 직원들을 통해서도 매달 작은 돈을 모금해 소년소녀가장 등 56가구와 일심재활원, 갓바위 치매센터, 안나 노인요양원, 애상보육원 등 주변 사회복지시설 14곳을 방문해 1530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했고 청소, 설거지, 목욕, 빨래 등의 봉사도 하고 있다.

이런 봉사활동으로 '직장.공장새마을운동 대구광역시협의회'로부터 2004년 우수상, 2006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격려를 받았다.

한상률 국세청장은 "국세행정 본연의 업무 집행에 만족하지 말고 어려운 이웃을위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관이 돼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승범 기자 tiger6304@newsv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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