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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주도권 선진국서 개도국으로"

최종수정 2007.12.30 11:45 기사입력 2007.12.3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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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의 주도권이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으로 넘어간다는 의견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30일 '2008년 주목해야할 글로벌경제의 뉴트렌드'라는 보고서를통해 지난 1992년까지 선진국 대 개발도상국의 생산비중은 60대 40이었으나 2007년에는 개도국의 비중이 49%까지 올라왔고 2008년의 50%를 거쳐 2015년에는 57%까지 상승한다고 밝혔다.

이런 개도국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끄는 지역은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에서 동유럽.중동.중남미. 동남아시아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또 세계경제는 미국 중심의 일극체제에서 미국.유럽연합.한중일의 글로벌 3극체제로 개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2007년 미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13조8000억 달러로 한중일의 8조6000억 달러보다 많지만 유럽연합의 16조8000억 달러에 비해서는 적은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미국경제의 독주현상이 영구히 지속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미국은 경제.군사 측면에서 세계 1위의 지위를 당분간 유지하겠지만 유럽의 부상, 중국시대의 도래 등에 따라 상대적 지위가 점차 약화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모든 성장엔진이 정지될 정도의 경제충격이 없다면 세계경제는 좌초되지 않고 순항할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연구원은 이와 함께 지금까지는 미국 방식이 세계의 표준이었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모델들이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신흥국들의 국영.준국영 자원회사나 금융기관이 급성장하면서 선진국 기업을 추월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그동안 시장원리주의 일변도의 트렌드에서 벗어나 다시 국영자본이 자원.금융.소재 등 글로벌 전략산업에 대한 영향력을 높이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의 주주자본주의에 압도당했던 일본이나 독일의 이해관계자 중시 모델이 강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또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신흥시장 금융자본이 주요 투자세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흥시장 국가들이 조성.운용하는 국부펀드나 국영투자회사가 세계경제 전반에 영향을 주는 주요 투자세력으로 부상한다는 것이다.

이들의 자산운용은 원자재 확보경쟁이나 각종 자산투자를 통해 국제 원자재가격,주가, 환율, 금리 등에 영향을 주고 인수합병(M&A)으로 세계경제의 재편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밖의 트렌드로 ▲자원민족주의 강화와 함께 무역규범과 각종 규제 및 표준선점을 통해 세계경제의 주도권을 유지하려는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세계적인 노력으로 2009년까지 교토협약을 대체하는 새로운 국제협력이 탄생한다고 설명했다.

편집국  editorial@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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