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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토 암살 사흘째, 진전없이 사태 악화

최종수정 2007.12.29 20:48 기사입력 2007.12.2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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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나지르 부토 파키스탄 전 총리의 피살 사건으로 파키스탄 소요사태가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각) 부토의 사망원인조차 규명되지 못한 가운데 현지언론과 외신들은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파키스탄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부토 암살에 성난 군중들은 경찰에게 총을 겨두고 방화를 저지르는가 하면 거리에는 불에 탄 차량과 유리 파편 등으로 교통이 완전히 마비된 상태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하이데라바드에서는 무장괴한들이 부토 지지자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써 암살 이후 시위사태에 따른 사망자는 모두 33명으로 늘어났다.

펀자브주 주도인 라호르에서는 1만명 이상이 반정부 시위에 참여해 집단 가두행진을 벌였고 북부 페샤와르에서도 3000천여명의 시위대가 상점을 부수고 도로를 점거했다.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자 파키스탄 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달 8일로 예정된 총선을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선관위는 이날 "선거에 필요한 세부 준비사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30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총선 연기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아시아 국가들도 부토의 암살을 강력히 비난하며 파키스탄의 여러 정치세력들이 힘을 모아 사태를 조속히 정상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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