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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첫 워크숍 개최... 李 "지난 5년 정확히 파악"

최종수정 2007.12.29 15:34 기사입력 2007.12.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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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29일 인수위원들에게 지난 5년간의 정부 업무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와 선입견을 갖지 않고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파악하기를 주문했다. 

또 각 부처의 의견을 충분히 제시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예우를 갖추기를 당부했다.

정부조직 혁신과 관련해서는 부처를 줄이는 것보다 기능을 줄여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인수위원들이 사회적 보장을 바라고 참석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이날 오후 삼청동에서 열린 인수위원회 워크숍에 참석해 이 같이 당부했다.  

이 당선자는 "인수위는 잘 했든 못 했든 지난 5년 동안 일어난 일 그대로를 파악하고 거기서 우리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라면서 "각 부처가 의견을 충분히 제시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검증위원들과 인수위원회는 상위직에 있는 조직도 아니고 오로지 업무를 인수인계하는 임시조직"임을 강조하고 "각 부처에서 나오신 분들에 대한 충분한 예우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또 "5년간 한 업무를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볼 필요는 없다"면서 "선입견을 갖고 시작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이어 인수위의 성공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그는 "역대 인수위원들이 정부 조직이나 공공조직에서 성공 거두지 못했다"면서 "지금은 21세기에 기존 산업 조직 생각으로는 대응할 수 없다는 국민적 합의가 있으므로 이번 조직을 효율적인 조직으로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당선자는 또 인수위원의 인선이 늦어지는 것을 질책하면서 "각 부서에서 인수위원 오길 경쟁적으로 얘기하는 데 자기가 참여해서 도움 주겠다는 애국적 발상이라면 모르겠지만 행여 공직자들이 앞으로 부서의 처신에서 도움된다고 생각하는 건 위험한 생각"이라고 경고했다.

이 당선자는 또 "정부 부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기능별로 구성해 효율화를 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가능하면 17대 국회의 도움을 받아 인수위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를 당부했다.
 
이 당선자는 "정부가 할 일을 최소한의 일을 강화해서 효과적으로 하는 건 뭘까 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조직을 검토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언론에 개인의 견해가 나가지 않도록 당부하면서 협의해서 정제된 정보만 언론에 알려주는 시스템을 가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워크숍에 함께 참석한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민과 소외 계층을 먼저 챙기고 항상 배려하는 인수위가 돼야 한다"며 "사람이 중심이 되는 정책을 제시하고 사람이 주인이 되는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인수위 활동시기는 50일정도로 짧은 시간에 새 정부 5년의 계획을 건설해야 한다"며 "그간 국정운용 중 잘된 것은 받고 잘못된 것은 시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새로운 정부 시대 개막 앞두고 벌써부터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이다', '부자 대기업 시대 된다'는 소문 있지만 본격적인 활동을 통해 결코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걸 국민들이 확인하게 할 책무가 있다"며 "당선자가 주장하는 경제살리기와 교육개혁은 서민과 소외게층에 과실이 돌아간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입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다고 하루 아침에 나라가 바뀌는 건 아니다"며 "국민이 인내 속에 기다릴 수  있도록 인수위가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용선, 김종원 기자 cys4677@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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