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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朴 단독 회담...공천 갈등 풀릴까?

최종수정 2007.12.29 10:50 기사입력 2007.12.2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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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당선 이후 처음으로 이명박 당선자와 박근혜 전 대표가 단독 회동을 갖는다. 

한나라당내에서 내년 4월 있을 제18대 총선 공천 관련 갈등이 커지고 있는 시점이라 두 사람의 만남이 주목된다. 

주호영 당선자 대변인은 29일 오전 삼청동 인수위원회 브리핑을 통해 이 당선자와 박 전 대표가 이날 오후 3시에 통의동 당선자 집무실에서 단독 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현재 한나라당은 내년 총선 공천심사위원회의 시기와 공천 후보를 두고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이방호 사무총장 등 이 당선자 측근들이 1월말로 공천심사위원회를 미룰 것이라고 발언하자 박 전 대표측은 이유없는 늦추기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 사무총장은 28일 "1월말쯤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려 한다"며 "여권 상황이 정비된 이후 공천을 해도 늦지 않고 2월 초에는 국회 동의가 필요한 문제도 있는 데 인수위에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 전 대표는 국회 본회의 입장에 앞서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한나라당은 공당인데 들리는 이야기나 보도를 보면 많이 늦어진다는 것 아니냐. 그러면 당원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이유가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당권ㆍ대권 분리 문제와 관련해 박 전 대표는 "당헌 당규에 있는 대로 해야 한다"고 말해, 한나라당을 장악하려는 이 당선자와의 가라등을 분명히 드러냈다.

박 전 대표 측 한 의원 역시 공천을 미루는 것과 관련 "현재 있는 의원들을 2월 국회에서 거수기로 활용하다가 후보등록에 임박해 공천을 진행, 반대파를 힘 한번 못쓰게 하고 쳐내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김종원 기자 jjongwoni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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