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美 대선 본격적인 레이스 돌입.."9년래 가장 치열한 경쟁"

최종수정 2007.12.31 14:29 기사입력 2007.12.31 14:27

댓글쓰기

미국 대통령 선거가 3일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이에따라 미국 전역이 대선 열기로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여느때보다 쟁쟁한 스타 후보군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결과는 점점 더 알 수 없는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다.

◆ 美 코커스는 3일, 프라이머리는 8일 시작=3일 시작하는 코커스와 8일에 시작하는 프라이머리(예비선거)는 각 정당에서 대통령 후보를 지명할 대의원을 뽑는 선거다. 단 프라이머리는 일반 유권자들이 참여하는 개방형 예비선거라는 점에서 일부 당원들에게만 투표권이 주어지는 폐쇄적인 성격의 코커스와 차이를 보인다.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 대의원이 더 많이 선정되느냐에 따라 정당의 대선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기 때문에 결과에 대권주자들은 물론 전세계의 이목이 주목되고 있다. 그리고 인구 수에 따라 각 주의 대의원수가 배정되기 때문에 특히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와 뉴욕, 펜실베니아, 텍사스의 경선이 가장 중요하다.

코커스는 아이오와에서, 프라이머리는 뉴햄프셔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전통에 따라 이번에도 내년 1월 3일과 8일에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주를 시작으로 5개월간 주마다 순차적으로 코커스와 프라이머리가 치러진다. 특히 2월 5일 '슈퍼 화요일'에는 22개주에서 경선이 열리며 규모가 워낙 커서 사실상 이날 대선 후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코커스를 열지 프라이머리를 열지는 주정부에서 결정한다.

초반 경선 결과는 대선 분위기 조성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잘 나가던 후보가 초반에 부진한 성적을 거둘 경우 상승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으며 지지율이 낮은 후보가 의외로 선전할 경우 급격한 상승 분위기를 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주의 경선 결과가 유독 주목 받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 전체 지지율과 따로가는 아이오와·뉴햄프셔 지지율, 경선 결과는 안개속으로=현재 민주당에서는 힐러리 클린턴과 배럴 오바마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으며 노동계층의 지지를 등에 업은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이 그 뒤를 바싹 추격하고 있다.

공화당에서는 뉴욕 시장을 지낸 루돌프 줄리아니와 무서운 기세로 올라오고 있는 아칸사주 주지사 출신 마이크 허커비, 메사츠세추 주지사 미트 롬니 등의 후보가 난립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주만 떼어놓고 보면 판세가 바뀐다. 지난 2일 보스턴 글로브가 공개한 여론조사결과 민주당에서는 오바마가, 공화당에서는 허커비가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발표된 뉴햄프셔주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오바마의 지지율이 6주 전에 비해 9%P 오르면서 클린턴을 2%P 차이로 근소하게 제쳤다. 6주 전보다 지지율이 오른 후보는 오바마가 유일했다.

공화당도 국가 전체로 놓고보면 줄리아니의 지지율이 가장 높지만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주에서는 3위에 머물러 있다. 아이오와주에서는 허커비가 롬니보다 5%P 높은 지지율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뉴햄프셔주에서 허커비의 지지율은 10%로 주요 후보 중 꼴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햄프셔주에서는 롬니의 지지율이 제일 높다.

데이비드 네이글 아이오와주 민주당 전 의원도 "이처럼 예측하기 힘든 경선은 처음"이라면서 "면이 3개인 동전을 던져서 나오는 쪽이 승리할 것이라는 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전망"이라고 말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