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사설] '수능 복수정답' 피해자 없어야 한다

최종수정 2007.12.25 11:40 기사입력 2007.12.25 11:40

댓글쓰기

‘수능 복수정답’ 피해자 없어야 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복수 정답 논란을 빚고 있는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과학탐구영역 물리Ⅱ 11번 문항에 대해 2개의 정답을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대입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를 끝내고 정시모집을 진행 중인 대학이나 수험생은 대혼란에 빠지게 되었다. 수능에서 복수정답을 인정한 것은 2004학년도 언어영역에 이어 두 번째이지만 채점이 완료돼 성적표가 수험생들에게 배부된 상황에서의 수정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복수 정답이 인정된 문제의 문항은 수능 직후 이의가 신청된 811건에 포함된 문항이었으나 평가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엊그제 한국물리학회가 정답이 2개라고 공식 밝혔는데도 괜한 고집만 피우다 사태를 이 지경까지 키우게 되었다. 평가원의 경직된 사고와 관료적 편의주의가 빚은 혼선으로 평가원장의 사퇴로 미봉할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인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 

이같은 황당한 사태로 물리Ⅱ에 응시한 수험생 1만9597명의 등급을 재산정해야 하며 각 대학들은 수시전형 합격자를 다시 발표하고 정시전형 일정을 연장해야 하는 등 그래도 바쁜 입시철에 업무가 이중으로 늘게 되었다. 물론 불이익을 당하는 수험생이 없도록 빠른 구제조치를 취해야함은 당연하다.

그러나 문제는 수험생 전체에 대한 공정성이다. 복수정답 인정으로 일부 학생의 등급이 상향되면서 물리Ⅱ 선택자중 1등급 수험생이 기준치인 4%를 넘어 7%까지 나올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는 이들과 경쟁하는 다른 과목 선택 수험생이 상대적으로 불리해져 '선의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교차 지원이 허용돼는 대학을 지원하는 경우 상대적 불이익은 더욱 커질 수 있다.

단순히 물리Ⅱ 선택자만을 위한 대책이 아닌 전체 수험생들을 고려한 대책을 속히 마련해야 한다. 대입 전형이 끝나고 결과에 불복하는 사태를 낳는다면 더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수능등급제와 관리체제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도 뒤따라야 하겠다.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오프라인 사주를 온라인으로!

  • 나의전성기는 언제? 사주를 알면 인생이 보인다.
  • 이 사람과 어때요? 연인, 친구, 상사와 궁합보기
  • 대운을 내것으로! 좋은 번호가 좋은 기운을 가져옵니다.

※아시아경제 사주 · 운세 서비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