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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당국 자초 2008 대입 대혼란...누가 책임지나?

최종수정 2007.12.25 10:30 기사입력 2007.12.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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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최악입시세대' 분노

"89년 세대는 저주받았다" 

올해 입시를 치른 수험생들의 자조섞인 신세한탄이 현실화되면서 분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오답논란이 제기된 수능 물리II 11번 문항에 대해 복수정답을 인정하면서, 2008학년도 대학입시 자체가 대혼란으로 빠지게 됐다.

수능등급제 첫 실시로 이미 진통을 겪은 올해 대입이 정답 번복으로 인한 등급 재산출로 이미 합격자를 발표한 수시전형과 현재 진행중인 정시모집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등급제 실시 혼란에, 정답번복 논란에 왜 올해 입시를 치르는 학생들만 유독 피해를 받아야 하는가"라며 "그 책임을 누가 지겠느냐"고 불만을 쏟아냈다.

25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오는 26일 오전까지 성적재산출 작업을 신속히 마치고 수험생들에게 조정되는 등급을 알려 전체 대학 입시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두 기관은 비상지원팀을 구성해 수험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험생과 일선학교에서는 "왜 이제와서 잘못을 시인하느냐"며 "교육부와 한국교육평가원의 늑장대응이 화를 키웠다"는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해당문제는 성적발표 이전에 이미 수험생들의 이의 제기로 평가원측의 심사과정은 거쳤으나 "문제및 정답에 인정없음"이라고 판명이 났던 것.

평가원측의 회의 참가자, 회의 및 결정 과정을 모두 기밀로 처리해 함구하는 폐쇄적인 운영이 사태를 악화시켰다는 게 교육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또한 복수정답인정으로 일부 수험생들은 등급이 올라 구제를 받게 됐으나 이로 인해 또다른 '선의의 피해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 입시전문가는 "정시전형에서 물리Ⅱ가 아닌 과학탐구 영역 다른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들은 재채점 이후 물리Ⅱ 과목에서 등급이 높은 수험생이 많아지게 돼 이들과 경쟁하는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게 된다"고 지적했다.

다른 과학탐구 응시생인 서울 A고 김진원 학생(남)은 "물리Ⅱ에서 등급이 상향 조정되는 학생들이늘면 상위권부터 중하위권까지 수험생 모두가 영향을 받는다"며 "교육당국의 잘못으로 왜 우리가 피해를 봐야하느냐"고 비난했다.

한편 이번 사태로 수능 등급제 문제를 향한 성토도 힘을 얻고 있다.

이번 사태를 불러온 책임자를 처벌하고 등급제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정답번복이 이처럼 복잡한 상황으로 번지게 된 것은 수능등급제가 주요한 요인이었다는 게 다수의 의견이다.

등급제는 수험생들에 대한 상대평가로써 한쪽의 문제를 해결해주면 다른 분야에서 새로운 문제가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

한 입시 관계자는 "수리가 영역의 난이도 조정 실패로 궁지에 몰린 등급제에 관한 비판 여론이 이번 사태로 인해 훨씬 악화될 것"이라며 "이번 사태도 평가원장 사퇴만으로 마무리지을 게 아니라 교육부 장관도 책임을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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