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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코리아] 쇳물자립 숙원 이뤄 글로벌 철강사로 도약

최종수정 2007.12.25 14:50 기사입력 2007.12.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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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로제철 '올인'한 동부제강

지난 11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모처럼 대외 행사에 나타났다. 좀처럼 외부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김 회장이 동부제강 아산만공장 열연공장(전기로제철) 기공식에 참석한 것은 그만큼 그룹 차원에서도 전기로제철소 건설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라는 게 김 회장 측근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동부제강은 그룹 매출의 5분의 1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큰 규모로, 철강업계에서도 포스코, 현대제철 등에 이어 빅5로 꼽힌다.

동부제강은 전기로제철 사업의 성공여부가 쇠퇴와 도약을 결정짓는 갈림길로 보고 있다.

동부제강이 제철사업 진출을 검토한 것은 1990년대부터다. 동부제강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꾸준히 원료 자립 방안을 검토하고, 마스터플랜을 짰지만 대외 환경변화로 번번히 의지를 꺾었다.

서랍속에 묵혀뒀던 제철사업 진출 프로젝트가 다시 등장한 것은 제품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안정적인 원료 조달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부터다.

동부제강 내부 관계자는 "제철사업 진출 검토는 이번이 3번째"라며 "결국 삼세번만에 꿈을 실현하는 첫삽을 떴다"고 말했다.

동부제강은 지난 5월 전기로제철 사업 진출을 밝혔고, 11월에는 충남 당진 아산만공장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동부제강은 지난 11월 16일 김준기 회장(가운데)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 전기로 제강소를 착공, 상공정 해결이라는 숙원을 풀게 됐다. 동부제강은 이 공장에서 연간 250만t의 열연강판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9년 7월까지 6200억원을 투자해 1단계로 연산 250만t 규모의 전기로제철공장을 짓고, 여기서 생산되는 쇳물 중 180만t을 자체 원자재로 사용할 계획이다. 

전기로, 정련ㆍ연주기 등 주요 설비는 이탈리아 다니엘리(Danieli)사로부터 들여오고, 열간압연 설비는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에서 공급받기로 했다. 공장건설은 동부건설이 맡았고, 기술도입은 일찍이 전기로제철을 상용화시켜 높은 생산성을 얻고 있는 미국 뉴커(Nucor)사로부터 들여온다.

동부제강은 1단계 투자와 맞물려 2010년까지 1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쇳물 생산능력을 연산 350만t 규모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늘어나는 쇳물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철근, 강관 등 후공정 설비를 증설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한광희 열연부문 사장은 "착공에 들어간 전기로제철 설비의 레이아웃도 향후 설비확장을 고려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경쟁력 있는 원료 공급을 위해 호주 광산회사와 합작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해외업체와 기술ㆍ원료 부문에서의 다각적인 협력 및 제휴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편, 동부그룹이 실트론 지분 49%(7078억원 어치)를 보고펀드와 KTB네트워크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것과 관련, 이중 동부제강이 보유한 32.1%(4633억원)의 매각대금 중 일부를 전기로제철 공장 건설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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