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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회사, 美 IPO 주역으로 급부상

최종수정 2007.12.25 08:50 기사입력 2007.12.2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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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딜로직>

올해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백지회사(Blank Checks)가 새로운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백지회사란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아직 세우지 않았거나 인수 대상 기업 등 자세한 인수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향후 인수 또는 합병을 계획하고 있는 회사를 일컬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설립이 허가되지 않았다. 백지회사는 증시에 상장한 후 상장시 모은 돈으로 대개 2년내에 다른 회사를 인수한다.

해외 리서치전문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미국 증시에 상장한 백지회사의 수는 66개로 모금액은 120억달러(약 11조 275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전체 IPO 건수의 23%이며 모금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체의 18%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7%에 그쳤던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났으며 그 증가폭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지난 2003년 이래 IPO를 시행한 백지회사들의 주가는 평균 28.25% 상승해 백지회사의 수익률도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백지회사가 각광받게된 것은 지난 몇달간 신용경색으로 대규모 자금 조달에 의존하는 사모펀드쪽 사정이 여의치 않게 되면서 투자자들이 대안 투자처를 찾았기 때문이다.

백지회사는 회사 인수 합병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사모펀드와 비슷하지만 자금 조달을 증시에 의존하고 투자금을 더 빨리 회수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씨티그룹은 백지회사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에 대해 "사모펀드 유형의 투자 수단 중에서 단시일내에 투자금을 회수하고 싶어하는 투자자들의 수요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콘텍스트 캐피털의 윌리엄 D.퍼티그 투자 담당도 "백지회사의 장점은 유동성과 투명성"이라면서 "백지회사의 주주들은 인수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낮은 수수료를 지불하고 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투자자들 사이에서 백지회사가 인기를 끌면서 씨티그룹이나 UBS, 도이체방크 등 대형 투자은행(IB)들이 주간사로 뛰어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같은 대형 IB들의 참여로 시장은 더욱 빠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백지회사를 사모펀드에 대한 완벽한 대체 투자자로 예단할 수는 없다. 저널도 백지회사의 인기를 일컬어 "IPO 시장의 골칫덩어리가 비중을 키워가고 있다"며 이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또 한편에서는 백지회사를 IPO를 통해 모은 자금으로 기업을 인수를 하는 '빈 껍데기'일 뿐이라고 폄하하기도 한다. 퍼티그 투자담당도 백지회사는 완전하지 않다면서 "이루어져서는 안 되는 IPO가 시행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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