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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硏, 내년 물가·금리 상승

최종수정 2007.12.25 07:39 기사입력 2007.12.2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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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적자 전환
면밀한 모니터링.유연한 정책대응 필요


내년에는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금리가 상승하고, 경상수지가 적자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대외여건이 올해보다 악화되면서 우리 경제가 큰 충격을 받을 수 있어 면밀한 모니터링과 유연한 정책대응을 통해 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LG경제연구원은 25일 '2008년 국내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는 비용인상 압력이 높아져 물가상승 압력이 가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내수경기가 완만히 회복함에 따라 총수요 압력이 늘고 원유, 농산물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공공교통요금과 광열비 같은 공공서비스 요금의 인상요인이 발생하는 데 따른 판단이다.
 
또 내년에는 원ㆍ달러 환율의 하락폭이 이전에 비해 축소될 것으로 예상돼 환율하락으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 완화효과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연구원은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물가상승 추세는 내년 들어서도 지속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4년만에 3%대에 진입, 연평균 3.2%의 상승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또 내년 중 통관기준 수입은 수출보다 높은 15% 안팎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상품수지 흑자폭이 다소 줄어드는 반면 서비스 수지 적자의 확대추세는 지속돼 경상수지는 올해 60억달러 안팎의 흑자에서 내년에는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연구원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불안도 내년 중반까지 해소되지 않아 자금시장 경색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중은행의 대출 축소와 은행채의 대규모 만기 도래, 회사채 발행증가 등으로 인해 가계와 기업의 대출도 어려워지고 대출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연구원은 세계경제 둔화로 내년 중 수출의 증가추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올해 기업실적 개선에 따라 임금상승률이 6% 중반대를 기록하고, 취업자수도 고용창출력이 높은 건설과 서비스업 경기 회복에 따른 고용사정 개선으로 올해보다 월평균 4만명 정도 늘어난 32만명 선으로 높아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내년 건설투자는 대규모 국토균형개발사업이 본격 시행되고 주택거래 관련 부동산 정책도 일부 완화되면서 올해보다 2.5%포인트 높은 4.5%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기업투자는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국내투자가 둔화돼 내년 설비투자는 올해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원은 이에 따라 해외 악재 등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유연한 정책 대응으로 외생적 리스크를 잘 관리하고 중장기적으로 성장잠재력을 높여나가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승국 기자 inkle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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