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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수능물리 Ⅱ 11번 문제 복수 정답 인정"...성적표 재발급(종합)

최종수정 2007.12.24 17:58 기사입력 2007.12.2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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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4일 오답논란이 제기된 수능물리 Ⅱ 11번 문제 복수 정답 인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강정 교육과정평가원장은 이날 오후 5시 긴급브리핑을 갖고 "수험생들의 요구에 따라 물리Ⅱ 11번 문항의 정답을  ④번 외에 ②번도 인정하고 이에 해당하는 수험생 중 등급이 상향 조정되는 수험생의 성적표를 조속히 다시 발부하 겠다"고 말했다.

수능오답논란은 한국물리학회가 지난 22일 해당 문항의 복수정답 가능성을 제기한 데서 비롯됐다.

평가원측은 이날 "문항과 정답에 모두 이상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틀 만에 기존 입장을 번복해 결국 현재 진행중인 대입 정시모집 일정에 혼란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미 수능 성적 결과가 발표돼 대학별로 정시전형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수험생들의 성적을 다시 채점해 등급을 재 산정해야 하는 일이 벌어지게 된 것.

아울러 이미 끝난 수시모집 전형 역시 재사정이 불가피해져 수험생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정 원장은 성적 재발급과 관련 "등급이 상향조정되는 수험생이 응시 원서를 제출한 해당 대학에 등급이 새롭게 산 출된 성적을 송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시 모집에 응시한 학생 중 후속 처리가 필요한 경우 교육부와 해당 대학에서 수험생들이 선의의 피해를 보 는 일이 없도록 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평가원측은 교육부와 합의를 통해 기존 수시합격자에 대해 피해가 없도록 조치키로 했으며, 등급 상향 조정으로 합 격선에 드는 학생들은 추가합격을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평가원의 추산에 따르면 이번 수능에서 물리 II 과목에 응시한 수험생은 총 1만9597명이며 이중 복수정답 인정으로  등급이 뒤바뀌는 수험생은 1000여명 가량이다.

한편 정 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원장직을 전격 사퇴하기로 했다.

그는 "이러한 사태가 일어난 데 대해 국민들과 수험생, 학부모, 교육부, 그리고 교육 관계자들께 큰 심려를 끼친  것을 사과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평가원 원장 직을 물러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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