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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전선, '끝없는 추락' 속상해

최종수정 2007.12.24 17:53 기사입력 2007.12.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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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의 자회사로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JS전선 주가가 상장 후 하염없이 하락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350원(1.96%) 떨어진 1만755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상장 첫날(4만8000원)보다 63%이상 하락한 가격이다.

JS전선은 선박용, 전력용 전선 등 제조업체로 지난 11월 12일 재상장됐다. 1984년 증시에 상장됐으나, 1997년 부도유예협약을 거쳐 2003년 4월 자본전액잠식으로 상장폐지됐다. 이후 2004년 10월 LS전선에 인수돼 2005년 9월 법정관리에서 탈피했고, 올해 8월 증시 재상장 승인을 받았다. 

JS전선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공모 당시 시장 관심이 지나쳤기 때문이다.

JS전선은 지난달 1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공모주청약에서 경쟁률이 383.29대 1을 기록하며 11월 공모주 중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청약증거금도 1조8397억원이나 몰리는 등 시장의 기대를 받았다.

시초가도 공모가(2만4000원)의 두 배인 4만8000원에 형성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이 후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결국 주가는 하한가로 급락했다. 이 후에도 하한가 행진을 이어가는 등 이달 까지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와 함께 총 발행주식수 1138만주 가운데 유통물량이 200만주에 불과하다는 점도 하락세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한누리투자증권 조인제 애널리스트는 "수익성이 좋은 편이고 전방사업은 조선업황도 좋은 것을 감안한다면 펀더멘탈상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하지만 유통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차익 매물이 쏟아져 주가가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JS전선 관계자도 "영업실적도 지난해에 비해서 월등히 좋은 상황이라 회사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높은 관심 속에 시초가가 2배로 형성돼 이익실현 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온 것이 문제"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주가 부양을 위해 올해 말 배당정책을 검토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자사주 취득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민 기자 m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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