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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大生 지분 5% 매각...지주사 강제적용 회피

최종수정 2007.12.24 15:45 기사입력 2007.12.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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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격인 (주)한화가 대한생명 지분을 일부 매각하는 방법으로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강제 적용을 피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한화는 보유중인 대한생명 지분 26.30%(1억8672만주) 중 5.35%(3800만주)를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에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총 매각대금은 2063억원.

(주)한화가 핵심 금융계열사인 대한생명 지분 일부를 매각한 것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요건 강제 적용을 회피하려는 목적이 크다.

(주)한화는 최근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 증자에 3000억원을 출자하면서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요건인 자산총계 대비 계열사 지분 장부가액 50%를 넘어섰다.

(주)한화가 이 상태에서 지주회사 적용을 받을 경우, 향후 이뤄질 경영권 승계 작업과 금융계열사 분리 등에 필요한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이번 사업연도말 이전에 지주회사 적용을 피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주)한화가 지주회사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지난 17일 김승연 회장이 귀국과 동시에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주)한화 지분 중 300만주(3.98%)를 세아들에게 증여한 것도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대한생명 지분 16%와 관련 국제중재가 마무리되는 내년 이후에 실질적인 지주회사 전환 움직임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수익 기자 sipark@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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