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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77세대, 고난 견디고 '급부상'

최종수정 2007.12.24 15:57 기사입력 2007.12.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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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77세대'가 고난의 시기를 견디고 사회 주도세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은 10년의 문화 대혁명이 끝난 1977년 대학에 입학한 '77세대'가 사회 각 분야에서 주도세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77세대'는 1965년 이래로 10여년만에 치러진 대학입학시험에서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대입에 성공한 최고의 엘리트들을 일컫는다.

1977년 당시, 10년동안 놓쳤던 기회를 잡기 위해 13세에서 37세에 이르는 지원자들이 시험에 응시했고, 570만명의 응시자중 4.7%(27만 3000명)만이 입학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높은 대입의 문을 통과한 이들이 이른바 '77세대'로 불리기 시작했다.

3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이들은 과감한 결단력과 지성으로 중국의 정치, 경제, 문화 각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중 대표적인 인물은 정치국 상무위원인 리커창이다.

1978년 베이징대 법학과에 입학했던 리커창은 지난 10월 개막된 공산당 17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선출돼 '포스트 후진타오 시대' 혹은 '차기 최고장관 원자바오'를 이어갈 차기 지도자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그밖에 유명한 '77세대' 정치인으로는 보시라이 충칭시 당서기, 왕이 외교부 부부장, 저우창 후난성 대리성장, 샤융 중국 국가보밀국 국장 등이 있다.

'77세대'는 정치계 뿐 아니라 문화와 학술계에서도 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붉은 수수밭', '홍등' 등으로 널리 알려진 장이머우 감독을 비롯해 '패왕별희', '황토지'의 천카이거 감독, 영화 '푸른연', '도마적'의 톈좡좡 감독, 주쑤리 베이징대 법학교수, '품삼국'으로 유명한 이중톈 샤먼대학 교수 등이 대표적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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