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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건강식품업체 파산으로 투자자 피해 커

최종수정 2007.12.24 15:24 기사입력 2007.12.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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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파산한 중국의 유명 건강식품업체 이리션톈시(蟻力神天璽)가 피해자 보상에 주력하고 있지만 그 피해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4일(현지시각) 선양 지역신문이 보도했다.

1988년 설립된 이리션기업은 피해자들에게 돈을 받고 약품 원료로 쓰이는 개미를 위탁한 후에 길러진 개미를 납품하면 이자를 얹어 투자금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회사의 몸집을 키워왔다.

그러나 최근 양식된 개미를 반납하고 보증금과 이자를 돌려달라는 투자자들의 빗발친 항의에도 불구하고 이리션측은 투자금을 상환할 수 없는 위기에 놓이자 결국 파산했다.

지난 2001~2004년간 국무원을 비롯한 국가 기관이 이리션의 경영 방식에 대해 몇차례 조사를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제재를 가하지 못해 사태를 키웠다는 투자자들의 불만이 빗발치고 있다.

선양시 정부가 지난달 하순 피해자 신고를 받아 파악한 피해액수는 중간 집계치로만 대략 135억위안(약1조690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양시 정부의 한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자신의 명의로 가족과 친구의 돈까지 끌어다 투자한 사례가 많아 실제 피해자 수는 수십만 명에 육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6월1일 파산법이 실시된 이후 랴오닝성은 이리션톈시등 9개기업의 파산신청을 수리했다. 

박선미 기자 psm82@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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