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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당선자, 복지시설 방문..외부행보 재개

최종수정 2007.12.24 14:28 기사입력 2007.12.2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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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24일 모처럼 만의 주말휴식을 마치고 복지시설을 방문하는 것으로 외부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21일 오후부터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전날까지 2박3일간 가족들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지인들과 테니스를 치는 등 잠시 '정치'에서 벗어났던 이 당선자는 이날 복지시설 방문으로 새로운 한 주를 시작했다.

그는'크리스마스 이브'인 이날 오전 은평구 응암2동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선덕원'을 찾아 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어린이들과 시간을 보냈다.

선덕원은 이 당선자가 서울시장 재임시절인 지난 2005년 12월 24일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깜짝 방문' 했던 곳으로, 이날 방문은 당시 한 어린이가 "꼭 대통령이 돼서 다시 찾아달라"고 부탁한 데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이 당선자는 한 어린이가 대통령에 당선된 기분을 묻자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기회를 준 모든 국민에게 고마운 마음 느끼고 어떻게 하면 일을 잘할 수 있을까 국민들이 어떻게 하면 대통령 잘 뽑았다 할 수 있을까.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많은 걱정도 한다"고 답했다.

또 다른 어린이가 대한민국을 어떻게 잘 다시르고 행복하게 할지 궁금하다고 하자 "대통령이 되면 여러분과 다른 분에게 꿈을 심어주고 희망을 심어주고, 여러분이 자라서 여러분과 같은 사람 돕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며" 대한민국 사는 사람은 행복하다는 것을 느끼게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성탄절을 맞아 "지금 경제가 어려워서 힘들어 하는 분이 많기 때문에 이번 성탄절은 우리 이렇게 힘들게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마음의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고 내년에 가면 훨씬 더 좋은 세상이 돼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복받는 용기 얻는 그런 세상을 맞이 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 당선자 일행은 이날 선덕원에 유치원 곰돌이 푸 모양 모자, 바디 로션, 바디 워시, 핸드 크림 등을 선물했으며 이날 방문에는 이 당선자 외에 박미석 숙명여대 교수(전 서울복지재단 대표)와 임태희 비서실장, 주호영 의원 등 측근 의원들이 동행했다.

한 측근은 "이 당선자가 당시 약속을 기억해서 예정에 없던 일정을 갑자기 추가하게 된 것"이라며 "대통령에 당선돼 2년 만에 약속을 지키게 된 셈으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어린이들과 정겨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이어 이날 오후에는 청와대 인근 '당선자 관저'에서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회동을 갖고 정국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한 뒤 저녁에는 부인 김윤옥 여사와 세딸 내외, 아들, 손자 등 가족들과 함께 성탄 전야를 보낼 예정이다.

그는 25일에는 교회에서 성탄예배를 본 뒤 특별한 일정없이 측근들과 함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구성방안을 최종 조율하는 등 향후 정국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백 기자 ybse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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