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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위기 'M&A·기업공개'로 탈출?

최종수정 2007.12.24 12:38 기사입력 2007.12.2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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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동력 부재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국내 게임업계가 위기 극복을 위해 M&A와 기업공개(IPO)를 모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오웨이브(대표 심주성)는 지난 11일 공시를 통해 웹젠(대표 김남주)의 지분 8.01%를 133억원 가량을 들여 매수하겠다고 밝혔다.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9000원 대까지 떨어진 웹젠의 주가는 최근 급등하며 1만2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웹젠의 최대주주는 김남주 대표로 지분율은 6.27%. 특수관계인 등 우호지분을 합치면 지분율은 20%에 달한다. 일각에서는 네오웨이브가 웹젠을 '적대적 인수합병(M&A)'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지분구조상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네오웨이브가 경영권 참여 선언을 한 것은 그만큼 M&A 의지가 강력하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함께  M&A 대상으로 한빛소프트(회장 김영만)를 꼽고 있다. 한빛소프트가 이보영의 토킹클럽, 에듀박스 등 교육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게임을 제외하더라도 훌륭한 M&A 대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하지만 한빛소프트가 사업다각화를 위해 오히려 M&A할 대상을 물색중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김영만 회장은 최근 "에듀박스를 인수해 교육사업을 성장시킨 것처럼 사업다각화를 위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가져다 줄 업체를 물색하고 있다"고 적극적인 태도를 내비치기도 했다.
 
게임업계 위기 탈출을 위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게임기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대표 김양신),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 엠게임(대표 권이형) 등 주인공으로, 이들 업체는 연 매출 200억~500억원 규모의 중견 게임업체들로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또한 드래곤플라이는 한투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코스닥 등록을 위한 준비작업에 나섰고, 엠게임도 미래에셋과 손잡고 내년 초 코스닥을 노크할 계획이다.
 
게임업체의 한 관계자는 "현재 국내 게임업계는 큰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며 "블리자드와 엑티비전과 같이 대규모 외국 게임기업들도 합병을 하는 마당에 국내 게임업체들이 M&A 등으로 탈출구를 모색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유윤정 기자 you@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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