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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대표 "당 화합 저해 발언 삼가야"

최종수정 2007.12.24 12:06 기사입력 2007.12.2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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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24일 "당의 화합을 저해하거나 단합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발언은 안 했으면 좋겠다"면서 "국민에게 오만하게 비쳐질 수 있는 언사도 삼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런 언급은 최근 당권·대권분리 폐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당내 인사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강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몇 가지 일들이 '대선 후에 당이 잘 단합해서 국민을 모실려는 자세가 부족하지 않느냐', '되고 나니 오만하게 변했지 않나'라는 인상을 줘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께서도 걱정을 하는 뜻을 저에게 전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회의 때나 바깥에서 언론에 얘기할 때 좀 더 잘 협의하고 그런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강 대표는 "한나라당 당헌·당규가 아주 잘 돼 있다. 당헌 7조에 보면 대통령에 당선된 당원은 명예직 외에 당직을 겸임할 수 없다고 해서 당의 독립적 위치를 유지토록 해놓고, 당헌 8조는 대통령에 당선된 당원은 정강정책을 국정에 반영하고 당은 국정운영을 적극 뒷받침하고 결과에 대해 함께 책임진다고 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처럼 제왕적 대통령 위치 때문에 (당이) 거수기 노릇만 하고 철학이 없어서는 안 된다는 얘기이며, 그렇게 하면서도 노무현 대통령 시절처럼 당과 대통령이 단절돼 아무 일도 할 수 없어서는 안되고 유기적 관계로 (대통령의) 통치 철학을 (당이) 적극 뒷받침해야 한다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당내에서 아무런 이견도 없다"면서 "언론이 한 쪽 부분만 강조해서 하다 보니 큰 아규(논쟁)가 있는 것처럼 하는데 없다"고 '당·정·청 일체화' 논란의 조기 진화를 시도했다. 

그는 "당과 당선자가 공개회동을 한다는 것은 당과 유기적 관계도 유지하면서 당의 독립적 위치 이런 것을 인정하겠다는 취지로 한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했다. 

서영백 기자 ybse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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