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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삼성 비자금 차명계좌 개설·관리 정황 포착

최종수정 2007.12.24 11:25 기사입력 2007.12.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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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자금 의혹을 수사했던 검찰 특별수사본수가 삼성 전략기획실에서 차명계좌를 개설하고, 계열사 실권주 매입을 통해 비자금을 관리해 온 정황을 잡고 수사 자료를 특검에 넘길 예정이다.

검찰은 삼성증권 본사 압수수색과 전국 87개소 금융기관의 협조를 얻어 김용철 변호사 명의의 차명계좌 7개와 증권사 관계자 진실을 토대로 33개 차명계좌를 추가로 확보하고 막바지 돈거래 내용을 확인중이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굿모닝신한증권 도곡동 전 지점장 이모씨는 "재직 당시 김용철 변호사 명의의 계좌를 포함해 33개 차명계좌가 개설됐다"며 "모두 삼성 구조본부(전략기획실)가 개설해 관리한 것이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삼성 구조본부가 지난 9년 삼성증권을 비롯한 계열사의 유상증자 당시 김 변호사와 전ㆍ현직 임원 49명의 명의로 12만여주의 실권주를 매입, 비자금을 조성하고 일부 증식된 돈은 삼성계열사인 신세계백화점 상품권과 고가 미술품을 구입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삼성그룹의 비자금 조성·경영권 불법승계정관계 로비 등 3대 의혹에 대한 진실규명에 나설 삼성특검(특별검사 조중웅 변호사)은 늦어도 내주중 특검보 3명을 임명하고 검찰에서 관련 수사자료를 넘겨받은 뒤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선규 기자 su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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