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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스위크 "한국, 新 실용주의로 변화"

최종수정 2007.12.24 10:44 기사입력 2007.12.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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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실시된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 이명박 당선자가 압도적 표차이로 승리한 것은 한국민들이 그간 노무현 대통령이 보여줬던 혼란과 현란한 수사 대신 이명박 당선자가 현실적이며 가시적인 결과를 보여줄 것이란 기대 때문이라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2002년 대선 당시 월드컵축구 준결승전 진출과 7%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달성 등으로 한국은 역동적이고 자신감에 차있었으나 현재는 5% 수준으로 떨어진 GDP 성장률과 두자릿수의 청년실업률 등으로 경제침체에 빠져있다면서 한국민들의 선택은 이상주의 측면에서 경제 성장을 우선시하는 실용주의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 선거는 중간계층이 주도하는 미국의 선거행태와 유사한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김형준 명지대학교 정치학 교수의 말을 인용하여 정부는 지역간, 세대간, 이데올로기적 갈등을 해결하는데 더 관심을 쏟고 있으며 한국의 민주주의가 성숙기로 접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당선자가 현대건설에 입사해서 최고경영자에 오르기까지 일명 '가장 성공한 샐러리맨'의 신화를 창조해낸 사실과 서울시장 재직시 청계천 복원사업과 교통난 해소 정책 등의 성과도 소개했으며 대북정책과 교육문제 등에 있어서도 전통적인 한나라당의 극보수주의적 입장에서 탈피, 유연한 입장을 보여줬고 이 같은 중도 노선이 '승리의 공식'이 됐다고 전했다.

따라서 이 모든 것이 노 대통령 스스로 약속한 사회복지 확대와 사회 불평등 완화를 실현하지 못한 것과 대비를 이뤄 한국민들은 이명박 당선자가 경영인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직업을 창출하고 경제를 회복시키리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뉴스위크는 "한국 젊은 유권자들은 현재 매우 현실적이어서 더이상 완벽한 정치가를 꿈꾸지 않는다"는 김우상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말을 인용하여 이러한 이유로 노 대통령을 지지했던 젊은층이 약 4000만 달러의 주가 조작 의혹과 여러 다른 부패 문제들로 휩싸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당선자에게 돌아선 것이라고 뉴스위크는 분석했다.

또한 한국민들이 이 시대에 진정 원하는 것은 문제를 야기하는 것이라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리더십이라고 덧붙였다.

조강욱 기자 jomarok@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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