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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와하하-佛다농, 분쟁 종식 후 교섭

최종수정 2007.12.24 10:25 기사입력 2007.12.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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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와하하 그룹과 프랑스 다농 그룹의 오랜 법적 분쟁이 협력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에비앙'으로 유명한 프랑스 다농 그룹은 신화통신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중국 항주 소재의 와하하 그룹이 다농과의 분쟁을 중단하고 교섭을 이어갈 것이라 설명했다고  23일(현지시각)보도했다.

이는 다농의 아시아 책임자 엠마누엘 파바가 분쟁 중단을 제시한 이래 중국 상무부의 중재아래 얻어진 협상의 결과로 양측은 바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평등을 기본으로 상호 이익을 원칙으로 삼는다. 또한 상호 이해를 통해 양사의 성공을 목표로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중국과 프랑스 양국의 관계 증진을 비롯해 중국과 프랑스 기업 간의 협력 신제품 개발에 이르기까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명시했다.

다농그룹은 "이 공동성명은 모두 양측의 허락 아래 이뤄졌으며 양측의 공동의견과 희망사항을 대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농은 와하하와 지난 1996년에 합작계약을 체결하면서 와하하의 지분 51%를 획득했다. 그러나 와하하가 합작회사와는 별도로 판매되는 제품에 대해 와하하 상표를 사용하면서 양사의 갈등은 시작됐다.

다농측은 '와하하' 상표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비합작 회사들을 합작회사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분쟁을 해결하려 했지만 와하하측은 전환을 거부해 온 것.

끊임없는 자산동결 분쟁을 이어오던 양측의 대립상황은 4월 이후 점차 완화되는 추세로 돌아섰다. 특히 21일 오후 상무부는 다농과 와하하측의 주요 대표단을 불러 북경에서 중재 교섭을 진행했으며 저녁 늦게 양측은 분쟁을 중단하기로 결정, 협상에 성공했다. 또한 이번 성명으로 진행 중에 있는 양측의 고소가 모두 일시 중지될 예정이다.

한편 일부 경제계 인사들은 분쟁 중이던 양사가 교섭진행을 발표한 것은 환영할만 하지만 양측이 아직 일치하지 않는 여러 경제 문제를 가지고 있어 이번 성명이 반드시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보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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