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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악! 뒷목이 뻣뻣해

최종수정 2007.12.24 11:10 기사입력 2007.12.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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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희승 여의도한의원장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컴퓨터를 하다 보면 뒷목이 뻐근해진다. 

단순히 어깨가 무겁다든지 목을 돌리기가 불편한 정도의 가벼운 증상도 있지만, 심한 경우 "뒷목에 무언가 걸려 있는 것 같다"는 경우나 "뒷머리가 터질 것 같다"는 환자들도 있다. 

이런 경우 가만히 있어도 머리가 거북이처럼 구부정하게 앞으로 굽어지는 자세변형이 생기는데 '거북목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옆에서 보면 턱이 앞으로 빠져나오고 목은 뒤로 젖혀지며 어깨는 쳐지고 가슴은 눌리게 된다. 이런 자세가 오래되어 굳어지면 서 있는 자세에서도 변화가 일어나 아랫배와 허리가 앞으로 빠져나오면서 실제보다 배가 더욱 많이 나와 보이기도 한다. 

어깨는 쳐지고 배는 나오고 등이 굽어지면서 요통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뒷목이 경직되어 있으면 머리 쪽으로 혈액순환장애가 일어나서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유발될 수 있으며, 귀 울림증이나 혈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전체적인 몸의 자세는 내부 장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심장이나 폐의 위축을 일으키며 위장을 압박해 소화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근육의 긴장이 장시간 계속되면 나중에는 잘 풀어지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 잠깐씩 시간을 내어 목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하면 근육긴장이 만성화 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양손을 뒤로 돌려 깍지를 끼고 가슴을 활짝 편 상태에서 목은 가슴 쪽으로 바짝 끌어당기며 뒷목의 인대나 근육이 쭉 늘어나게 하여 10초 정도 그대로 유지한다. 이런 동작을 5~10회 정도 반복한다. 목을 뒤로 젖혀보면 뒷머리와 목뼈가 접히는 부위에 혈 자리들이 있는데 엄지손가락으로 지긋이 눌러주면 좋다.

몸을 많이 움직이기 힘든 상황이면 책상에 앉은 상태에서 눈을 지긋이 감고 눈동자를 상하 좌우로 최대한 크게 굴린다. 

눈을 좌로 최대한 보낸 상태에서 넷까지 센다. 다시 우로 끝까지 보내서 넷, 위로, 아래로 각각 넷을 센 다음 전체적으로 둥글게 좌에서 우로, 우에서 좌로 눈 체조 하듯이 4회 정도 한다. 목 뒤 옴폭하게 들어간 곳을 손가락으로 가만히 댄 상태에서 눈동자를 좌우로 천천히 굴려보면 목 근육이 조금씩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눈동자를 움직이는 것으로도 목 근육을 조절 할 수 있다. 이런 눈 운동을 자주 하면 눈의 피로도 풀 수 있고, 목근육도 풀어 주어 머리를 맑게 하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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