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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펀드 조성, 결국 무산

최종수정 2007.12.24 08:07 기사입력 2007.12.2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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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신용경색 확산을 막기 위해  미국 대형은행들이 공동조성키로했던 슈퍼-SIV펀드 조성 계획이 결국 무산됐다.

CNN머니,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주요언론 보도에 따르면 슈퍼펀드 계획을 주도한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A),JP모건은 22일(현지시각) 성명서를 통해 "현재 슈퍼펀드 조성이 필요없어 졌다"며 펀드 조성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슈퍼-SIV펀드 조성을 추진했던 이들 은행 컨소시엄은 "시장 여건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것"이라며 "신용시장이 다시 악화된다면 조성을 다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아시아와 중동의 국부펀드가 흔들거리는 대형 은행들의 일부 지분을 인수하며 당장 펀드 조성이 불필요해졌다지만 펀드 조성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이 실패 요인이라는게 전반적인 의견이다. 

실제로 출자 요청을 받은 유럽과 일본 은행들이 난색을 표하며 투자를 꺼리고 있고 일부 은행들은 독자적인 SIV 구체책을 마련하는 등 시작부터 삐그덕거렸다. 계속적으로 슈퍼펀드 조성 필요성을 주장했던 블랙락 역시 이번주 초 추진 중단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슈퍼펀드는 금융기간 산하 구조화투자전문회사(SIV) 소유 부실 자산을 인수하기 위해 월가 금융 기관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구제펀드로 당초 1000억달러 규모로 내년 1월 중 출범할 예정이었으나 인수 자산 규모와 우선순위 등을 둘러싸고 적지 않은 논란이 빚어지며 탄력을 잃게 됐다.

이현정 기자 hjlee303@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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