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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내년 유가 연평균 77.5달러 전망

최종수정 2007.12.24 07:42 기사입력 2007.12.2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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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입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욱 큰 폭으로 올라 배럴당 연평균 77.5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수급이 악화될 경우 일시적으로 배럴당 100달러선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는 24일 '2008년 국제유가 전망'자료를 통해 내년 유가동향을 이같이 분석했다.

석유공사는 공급능력의 부족과 개발도상국의 수요 증가로 인한 여유 공급능력의부족,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고유가 정책과 생산비용 상승 등 지난 2004년부터 국제석유시장을 괴롭혀 온 구조적 요인들이 내년에도 해소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세계 석유수요 증가를 주도해온 중국과 중동의 경우 내년 경제성장률이 각각 10%, 5.9%에 달해 이들 두 지역의 하루 수요가 올해보다 각각 40만 배럴, 30만배럴씩 늘어나는 등 빠른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비해 비(非)OPEC 산유국들의 생산 증가는 하루 100만∼150만 배럴에 그칠 뿐 아니라 이마저도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공사측의 예상이다.

아울러 수요는 늘지만 비OPEC 산유국의 공급능력이 달리는 만큼 OPEC의 시장통제력이 높아질 전망이나 OPEC의 잉여생산능력도 수료량의 5% 미만인 하루 200만∼300만 배럴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내년 2월 OPEC 총회에서 증산결정이 이뤄질 가능성과 세계 석유수요의 24.1%를 차지하는 미국의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둔화 가능성, 유가 급등으로 인한 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각국의 유류 보조금 축소 가능성 등을 유가 상승을 둔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꼽았다.

공사는 빡빡한 수급상황이 유지되고 미국 달러화 약세와 이란 핵문제 등 지정학적 불안요인이 지속되며 유가 하락시 OPEC이 적극적으로 감산에 나서는 시나리오 하에서 내년 상반기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70∼85달러, 하반기는 70∼80달러 범위에서 움직이며 연평균 77.5달러선이 될 것으로 점쳤다.

그러나 이란 핵문제의 악화나 허리케인 등으로 인한 대규모 공급차질 발생시 두바이유 가격은 연중 90∼100달러 범위에서 움직이며 연평균 95달러선이 되고 반대로미국의 경기침체와 원유 선물시장의 투기자금 이탈로 유가가 하향 안정될 경우 연평균 60달러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은용주 기자 yon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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