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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C의 다음 수입원은 '천연가스'

최종수정 2007.12.24 06:41 기사입력 2007.12.2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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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부국 카타르 '노스 필드'에만 600억 달러 투자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이 천연가스 개발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최근 수년간 국제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면서 그간 석유에 비해 투자가 적었던 천연가스 개발에 투자를 늘려 생산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GCC 국가들이 천연가스에 대한 정책의 변화는 경제다변화 정책의 일환. 원유수입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를 줄이고 새로운 고용을 창출하는데는 부동산 관광 등 비에너지 부분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GCC 국가 중 천연가스 매장량(세계 3위)이 가장 많은 카타르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의 지위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으로 가스산업에 대한 투자에 가장 적극적이다.

지난 10년동안 카타르는 순수 천연가스전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노스 필드' 개발 프로젝트에만 600억 달러를 투자해 왔다.

덕분에 LNG 수출량은 1998년 1000만 톤에서 2005년에는 2220만 톤, 지난해에는 2510만 톤으로 늘어났다. '노스 필드' 개발 프로젝트가 완료되는 2012년이면 카타르의 LNG 수출은 7700만 톤으로 급격하게 늘어날 전망이다.

카타르의 LNG 수출액은 지난해 11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2010년부터는 원유수출액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도 천연가스의 주요수출국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UAE는 2000년 천연가스 수출액이 20억 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70억 달러를 넘어섰다. 

오만도 수르(Sur) 항 인근 가스 개발 프로젝트에 40억 달러를 투자해 생산능력을 50% 늘려 연
간 1000만 톤까지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오만은 지난해 천연가스 수출로 15억 9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한편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4위인 사우디 아라비아는 현재 GCC국가 중 가장 많은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지만 국내 수요량이 많아 수출보다는 아직은 대부분 내수용에 머물고 있다. 

쿠웨이트와 바레인의 천연가스 개발은 다른 GCC국가들에 비하면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다음은 GCC 회원국의 천연가스 생산량(2006년, 단위 : 1억 입방미터)

국가

생산량

사우디 아라비아

737

카타르

495

UAE

476

오만

251

쿠웨이트

129

바레인

111

 (자료 : BP)


두바이=김병철 특파원 bc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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