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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주 美 증시, '산타랠리' 찾아올까?

최종수정 2007.12.24 06:08 기사입력 2007.12.2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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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의 마지막 주 투자자들은 산타랠리가 찾아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얼룩진 하반기 기억을 말끔히 씻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때문에 증시 거래량이 그리 많지 않을 예정이어 소폭의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 美 증시 희망 불어넣은 기술주=지난주 뉴욕 증시는 기술주의 도움으로 상승 분위기 속에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8% 오른 1만3450을 기록했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2% 오른 1484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무려 2.1%나 뛴 2692로 마감했다.

   
 
특히 블랙베리 제조업체 리서치 인 모션과 오라클 등 기술주들이 호전된 실적을 공개하면서 기술주들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덕분에 투자자들도 금융기관들의 대규모 자산상각에 대한 우려를 잠시 잊을 수 있었다.

투자자들은 또 주택 시장 침체로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현 상황에서 기술주와 다국적기업에 희망을 품고 있다. 나이키와 오라클, 리서치 인 모션 등도 미국외 지역에서 견조한 자본지출 및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의 희망에 대한 근거를 제공했다.

지난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중앙은행(ECB)을 비롯한 주요 중앙은행들이 글로벌 금융 시장에 유동성 자금을 공급했다. 이후에도 FRB는 필요하다면 계속해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것도 시장에는 호재였다.

하지만 금융시장 위기는 상존한다. 지난주 4분기 실적을 공개한 모건스탠리와 베어스턴스 모두 설립이래 최초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평가업체 S&P가 암박, MBIA 등 채권보증사의 신용등급을 내려 잡으면서 분위기는 더욱 악화됐다.

◆ '07 마지막 주, 한산한 한 주 될 듯=이번주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한산하다. 시장의 흐름에 영향을 줄만한 기업의 실적발표도 잡혀있지 않은데다 많은 수의 투자자들이 연말 휴가를 떠나 거래량도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25일 크리스마스 당일에 뉴욕 증시가 쉬고 전날인 24일에는 조기 폐장하는 탓에 거래일수가 작아 증시가 큰 변동성을 보이지는 않을 전망이다. 24일 주식시장은 오후 1시, 채권시장은 오후 2시에 거래를 마친다.

주택시장은 오는 26일 발표되는 10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와  28일 나올 11월 신규주택판매 결과에 집중할 듯하다. 이는 S&P가 미국 10개 대도시의 주택 가격을 조사해 발표하는 대표적인 지수다.

27일에는 11월 내구재 주문과 12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공개되며 28일에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12월 경제활동 지수를 발표하기로 돼있다.

이같은 지표들의 결과가 좋지 않다해도 내달 FRB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높여주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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