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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다 총리, 약해C형간염자 전원 구제 추진

최종수정 2007.12.24 00:25 기사입력 2007.12.24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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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는 23일(현지시각) 약해 C형 간염 소송에 관해 피해자 전원을 일률 구제할 방침을 표명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후쿠다 총리는 최근 시민들이 오염된 혈액치료제를 통해 C형 간염에 집단 감염된 사태에 대해 국가의 책임이 있다고 인정해 논란을 일으켰다.

일명 '약해(藥害)간염 문제'로 불리는 이번 사태에 대해 일본 정부가 책임을 인정한 것은 처음으로, 국민들의 불신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약해간염문제란 병원에서 수술이나 출산시 특정 제약회사의 혈액제제를 투여받은 사람들이 연이어 C형간염에 감염되고 있는 사태를 말한다. 172명의 발병자들은 2002년 10월 이후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센다이 나고야 등 각지에서 국가가 충분한 대응을 하지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일본 자민ㆍ공명 양당은 이번 국회에 구제 법안을 제출하고 야당에도 협력을 요청해 조기 통과를 목표로 할 계획이다.

원고 변호인단은 같은 날 "큰 발전이다. 반드시 해결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원고측이 요구하는 일률 구제에 소극적이었으나 원고측과의 화해 협의가 사실상 결렬되자 정치 결단으로 조기 수습을 도모하기로 했다.

후쿠다 총리는 총리 관저에서 기자단에게 "자민당 총재의 입장에서 약해 환자들을 전원 일률 구제하기 위한 의원 입법을 당과 상담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조금이라도 빨리 입법 작업을 진행시켜 야당의 협력도 구해야 한다. 되도록 신속하게 이 법안을 통과시켰으면 한다"고 밝혔다.

배수경 기자 sue6870@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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