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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 주식펀드 2주째 하락 … 글로벌펀드도 '비틀'

최종수정 2007.12.23 06:00 기사입력 2007.12.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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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코스피지수가 하락, 주식형펀드도 2주 연속 손실을 기록했다.

2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2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약관상 주식투자 상한이 70%를 초과하는 성장형펀드는 한 주간 -4.52%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의 하락 폭보다 부진한 성과로, 코스피는 한주간 3.73%, 코스닥지수는 4.50% 급락함에 따라 펀드 성과에 악영향을 미쳤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코스피200 인덱스펀드는 같은 기간 -4.22%의 성과를 기록했으며, 주식 투자비중이 성장형보다 낮은 안정성장형(주식투자비중 41~70%)과 안정형(주식투자비중 10~40%)은 각각 -2.01%, -1.07%의 수익률에 그쳤다.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을 넘는 302개 주식형(기타 인덱스 제외) 펀드 모두가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중소형 가치주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하락 폭을 보이며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주식1' 펀드가 -1.30%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고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1'이 -1.56%, '세이가치형주식(종류형)A1' 펀드가 -1.62%로 뒤를 이었다.

채권형펀드는 주간 0.09%(연환산 4.93%)의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주 채권 시장은 주초 CD금리의 상승세 지속과 미국 장기금리 급등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보합세를 보이다 주 후반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에 따른 영향으로 장기채 위주로 금리가 크게 하락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유형별로는 우량 채권형펀드가 0.14%(연환산 7.44%), 일반 중기채권형펀드가 0.20%(연환산 10.69%)의 수익을 기록했다.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을 넘는 55개 채권형펀드 모두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28개 펀드가 콜금리 수준(연 5.00%)을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듀레이션이 상대적으로 긴 'Tops국공채중기채권1' 펀드가 0.53%(연환산 27.88%)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고 'Tops국공채채권1' 펀드는 0.41%(연환산 21.13%)로 2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 경기지표 발표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감으로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대부분의 해외 주식형펀드가 주간 4%에 가까운 손실을 기록했다.

글로벌 주식형펀드가 주간 -3.68%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유럽 주식펀드는 -3.35%, 남미신흥국 주식펀드는 -5.94%, 일본 주식펀드는 -3.96%, 중국 주식펀드는 -2.79%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이 이상인 해외 주식펀드 중에서는 '산은S&P글로벌클린에너지주식자ClassC1'이 주간 0.49% 손실에 그치면서 월간 성과에서 1위로 올라섰다.

지난 주에는 에너지 관련기업에 투자하는 테마펀드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아 상위권에 대거 포함된 반면 직전 주 최상위권을 유지했던 인도 주식펀드는 주간 2% 가까운 손실을 기록했다.

중국 주식펀드 가운데는 본토 증시의 A주에 60% 이상 투자하는 'PCAChinaDragonAShare주식' 펀드가 주간 3.83%로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조인경 기자 ikj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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