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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특검 조준웅 변호사 "특검은 수사능력이 중요"

최종수정 2007.12.20 16:21 기사입력 2007.12.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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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그룹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로 임명된 조준웅 변호사(67ㆍ사시 12회)는 20일 "특검은 수사의 경험과 능력이 더 중요하다"며 "특검법에 규정된 사항에 대해 충분하고도 성실하게 수사해 의혹 안 남게 하겠다"고 말했다. 

조 특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 고위급 출신이 특검을 맡아서는 안된다'는 김용철 변호사 우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조 특검은 "출신을 따져 그런 것을 수사할 수 있다, 없다 얘기하는 것은 안 맞다고 본다"며 "판사 출신이나 재야 출신이 한다면 효과적인 수사를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삼성그룹에 대한 수사가 우리나라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조 특검은 "그런 문제는 단지 삼성 특검 사건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검찰 수사에서도 고려해야 할 문제가 아닌가"라며 원론적인 언급에 그쳤다. 

이건희 삼성 그룹 회장도 필요하다면 언제든 소환할 생각이라고 조 특검은 덧붙였다. 

조 특검은 "검찰이 어떤 특정인이나 특정 단체에 대해 면죄부를 주기 위해 수사한다는 것은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며 "모든 것이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철저히 수사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처분을 하겠다"고 특검 임명에 따른 소감을 밝혔다.  

조 특검은 1973년 서울지검 영등포지청 검사로 임관한 뒤 대검 공안기획담당관, 서울중앙지검 공안1ㆍ2부장, 서울지검 1차장, 춘천지검장, 광주지검장, 인천지검장을 지내 검찰 안에서 '공안통'으로 분류되며 2001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당선 축하금과 이회창 후보의 대선 잔금 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조 특검은 "이번 특검법에 수사 대상을 특정해줬다. 그 범위를 벗어나서 수사하면 안된다"며 "어디까지가 수사대상인지를 좀 더 검토를 해봐야겠다"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유병온 기자 mare8099@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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