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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맥주', 日연말 맥주전쟁 주역

최종수정 2007.12.24 10:28 기사입력 2007.12.2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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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3의맥주' 시장에 삿포로와 기린이 기존의 맥주향과 거품에 과일향이 더해진 연말연시 한정품을 선보여 연말 맥주 전쟁이 활기를 더할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일(현지시각) 2005년부터 일본 맥주시장에 새바람 일으킨 '제3의맥주'에 기린과 삿포로가 연말연시 한정품을 선보여 주류 판매 경쟁에 활기를 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3의맥주'란 보리 함유량이 20% 미만이면서 지정외 원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주세법상 '양조주'로 분류돼 세금이 발포주보다 10엔 정도 저렴하다. 

회사마다 보리와 맥아뿐아니라 완두콩이나 옥수수를 사용한 제품도 있어 맛은 제각각인데 이번에 선보인 연말 한정품은 샴페인 느낌에 가깝다.

기린은 연말 한정품으로 제3의맥주 '스파클링 호프'를 추가로, 삿포로는 '드래프트 원 스파클링 아로마'를 각각 선보였다.

   
 

기린맥주의 '기린 스파클링 호프'

◆기린='기린 스파클링 호프'는 그 이름처럼 스파클링 와인의 맛이 두드러진다.
또 거품을 밀도 있게 하고 탄산 가스를 강하게 첨가해 스파클링 와인 맛을 살려준다.
과일향의 상큼한 맛을 내고 있어 '맥주는 쓰다'는 고정관념을 가진 이에게는 의외의 맛을 느끼게 해 주는 새로운 타입의 '제3의맥주'다.

◆삿포로='드래프트 원 스파클링 아로마'는 화이트와인처럼 화려한 향이 특징이다.
별도로 와인을 첨가한 것이 아니라 전세계 수확량이 0.01%인 뉴질랜드산 희귀 호프인 '넬슨 맥아'를 원료로 사용한 효과와 같다고 한다.
삿포로는 뉴질랜드의 넬슨 지역과 공동 재배 계약을 통해 희소 호프를 조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삿포로맥주의 '드래프트원 스파클링 아로마'
◆산토리는 지난 10월 보리의 맛을 더한 '제3의맥주'인 '조끼 고이우마' 를 내놨다.
 '조끼 고이우마'는 불에서 졸이면서 맥아를 불려 진한 보리의 맛과 고소함을 더했다.

◆아사히도 지난 10월부터 보리에서 추출한 원료를 99.9% 사용해 좋은 맛을 깊이 한 '아지와이'를 선보였다.

올 여름 '제3의맥주' 시장에서는 호프의 풍미를 강하게 살린 신제품이 연달아 등장했으나 새로운 팬을 확보하기에는 이른 감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기린의 스파클링 호프는 지난 11월말까지 이미 연내 목표의 80% 이상을 달성한데다 연말 한정품까지 덤으로 선보여 대목을 맞고 있다.

따라서 맥주 회사들은 연말연시를 맞아 잦은 모임을 겨냥해 한정품으로 스파클링 와인풍의 '제3의맥주'까지 잇따라 선보여 세계적으로도 드문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배수경 기자 sue6870@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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