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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오늘 삼성비자금 수사 결과 발표

최종수정 2007.12.20 10:58 기사입력 2007.12.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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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여명 전ㆍ현직 임직원 명의 계좌 확보

삼성의 비자금 조성 및 경영권 승계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 특별수사ㆍ감찰본부(본부장 박한철)는 20일 삼성이 전ㆍ현직 임원 150여명을 통해 차명계좌 1만여개를 관리한 정황을 확인하고 김용철 변호사가 제기한 의혹들도 상당부분 신빙성이 있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청와대가 '삼성 특별검사'를 임명하면 특검에 수사자료를 넘기기 앞서 그동안의 수사결과를 정리해 발표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검찰은 서울 종로구 삼성증권 본사와 삼성전산센터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120명의 차명의심 명단과 김 변호사의 명의로된 차명계좌에 대한 계설 신청서와 입출금 전표를 토대로 차명계좌 규모 등을 어느 정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방대한 분량의 삼성 차명 의심 계좌와 전센센터 접속기록을 일일히 대조하면서 자금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10여명의 전ㆍ현직 삼성임원 명의의 차명계좌를 추가로 확보하고 막바지 계좌추적 작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또 압수수색 방식을 통해 금감원에서 임의 제출 받은 우리은행 삼성센터 지점과 굿모닝신한증권 도곡동 지점에 대한 500페이지 분량의 감사자료를 넘겨 받아 분석작업을 마무리한데 이어 금융감독원 실무책임자 2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매듭지었다.

검찰은 특히 김 변호사가 진술한 경영권 불법 승계 및 증거 인멸 우려와 관련해 김석 삼성증권 IB사업본부 본부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편법 증여 등에 대한 조사를 벌여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별수사본부는 삼성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주체가 특검으로 넘어감에 따라 수사자료 인계절차와 특별수사본부 해체 수순을 밟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중이다.

정선규 기자 su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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