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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中·印, 해외 기업 사냥 급증

최종수정 2007.12.20 10:46 기사입력 2007.12.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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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중국과 인도 기업들의 인수·합병(M&A)이 매우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톰슨 파이낸셜의 집계에 따르면 중국 기업의 올해 해외 M&A 규모는 242억달러로 이는 지난해보다 60% 증가한 것이며 2004년에 비해서는 무려 7배나 늘어난 것이다.

인도 역시 전년 대비 5배 증가한 350억달러의 거래실적을 보였다.

올해는 유난히 굵직굵직한 대형 M&A가 많았다.

규모면에서 중국의 10대 M&A 중 5개가 올해 성사됐고 인도 또한 6개의 거래가 이뤄졌다.

중국은 에너지, 금융서비스 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돋보였다.

중국공상은행의 남아프리카 공화국 최대은행인 스탠다드은행 인수(56억달러)가 올해 최대 해외 M&A 거래로 나타났으며 중국 국부펀드의 미국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지분(30억달러) 인수도 눈에 띄었다.

인도의 경우 타타스틸의 영국 철강업체 코러스 인수(134억달러)와 유나이티드 스피리츠의 영국계 위스키 업체 와이트앤맥케이 인수(12억달러)가 가장 큰 규모였다.

한편 중국과 인도 기업에 대한 해외 기업의 M&A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였다.

중국 기업에 대한 해외 기업의 M&A는 220억 달러로 지난해와 비슷했던 것에 반해 인도는 영국 이동통신업체 보다폰의 허치슨 에사르(110억달러) 인수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3배 늘어난 315억 달러로 집계됐다.

골드만 삭스의 조한 레벤 아시아 M&A 부문 책임자는 "견조한 성장세을 보이는 중국과 인도 기업들이 글로벌 M&A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5년 내로 M&A를 통해 인도의 릴라이언스와 타타, 중국의 페트로차이나,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훈 기자 core81@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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