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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분리 완화' 부각...우리금융 3% ↑

최종수정 2007.12.20 09:30 기사입력 2007.12.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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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그의 경제분야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금산분리 완화'가 주목받으면서, 우리금융 등 일부 관련주들이 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주식시장에서 오전 9시 18분 현재 정부가 지분율 보유한 우리금융기업은행이 각각 전날보다 3.36%, 2.21% 오른 1만8450원, 1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산분리 완화시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인수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예금보험공사 보유 우리금융 지분 매각과 기업은행 민영화 등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밖에 외환은행은 금산분리 완화와는 별도로 신정부 출범에 따라 매각작업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다는 관측에 힘입어 1%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김승유 회장이 이명박 당선자와 대학 동문이라는 이유와 향후 은행권 M&A 주체로 등장할 수 있다는 전망 속에 3% 상승중이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금산분리 완화에 대한 본격적인 기대감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금산분리 완화가 이명박 당선자의 핵심 공약인 만큼 신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금산분리의 전폭적 완화는 반재벌적 국민정서에 부합되지 않는 등 그 폭과 정도는 글로벌스탠다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최근 삼성 비자금 사태등을 계기로 산업재벌의 금융 소유에 대한 논란이 다시 제기될 수 있다는 점도 전폭적인 금산분리 완화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경회 현대증권 금융담당 애널리스트는 "금산분리 완화를 위해서는 산업자본의 은행 소유를 제한하고 있는 은행법과 금융지주회사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이는 모두 국회에서 처리되어야 하는 문제"라며 "따라서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다수당이 되어야 가능한 사안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금산분리 원칙의 완화 여부는 불확실성이 높다"고 밝혔다.

박수익 기자 sipark@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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