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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티티씨아이, 최대주주 vs 경영진 '내분'

최종수정 2007.12.20 09:38 기사입력 2007.12.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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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티티씨아이(구 젠컴이앤아이)의 경영권을 둘러싸고 최대주주측과 현 경영진간의 싸움이 법정으로 무대를 옮겨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최대주주측의 소송에 대해 티티씨아이가 맞고소를 준비 중인데다, 주총의 불법성 여부를 놓고 양측의 주장이 정반대로 엇갈리고 있어 이에 대한 진실공방도 이제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20일 임호택씨 측에 따르면 지난 11월27일 개최되었던 임시주총 결의를 무효화하고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주주총회결의 집행정지가처분 신청을 냈다. 또 당시 대표이사로 선임된 고희제씨에 대해서도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신청을 했다.

임씨 측은 주총 자체가 무효라는 입장이다.

특히 최대주주인 자신이 주총날 정체불명의 인물들에게 저지당해 회장 안에 입장하지 못했으며, 즉석에서 만들어진 날치기 안건들이 통과되는 등 불법투성이였다는 주장이다.

임호택씨는 "현 경영진은 회사 주식을 한 주도 보유하고 있지 않는데 이러한 경영자들이 어떻게 책임경영을 실천할 수 있겠나"며 "선임 과정에 있어서 여러 불법을 자행한 점으로 미루어볼 때 회사를 더욱 위태롭게 만들 우려가 심히 깊어 법적 대응을 진행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티티씨아이 경영진 측의 설명은 임씨의 주장과는 완전히 상반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당시 임씨는 주총 장에 정상적으로 입장했으며, 과격한 행동으로 정상적인 의사 진행을 방해 했음에도 불구, 퇴장 시키거나 어떤 제약을 가하지는 않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임씨 측 관계자는 "당시 상황을 사진으로 모두 찍어 법원에 자료로 제출한 상태"라며 "법정에 가게 되면 곧바로 누구 말이 맞는지 즉시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티티씨아이 측은 또 전 대표이사의 음모설도 제기하고 있다. 최대주주 임씨는 전 대표이사의 측근이며 회사 측이 조사 중인 전 경영진들의 횡령 사고를 무마하고 조사 과정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회사 측 한 고위 관계자는 "협박 등의 혐의로 최대주주 임씨에 대한 고소를 준비 중"이라며 "전 경영진들의 횡령사고에 대해서도 끝까지 조사해 회사로 환수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안승현 기자 zirokool@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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