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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다 총리, 韓 대통령 취임식 참석 추진

최종수정 2007.12.20 09:00 기사입력 2007.12.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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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가 내년 2월 예정된 우리나라 제17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뜻을 밝혔다.

20일(현지시각)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19일 한국 대통령 선거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한국 정권 교체로 한일 관계가 호전되리라는 기대를 강하게 내비췄다고 전했다.

이에 후쿠다 총리도 현재 끊어진 한일 양국 정상의 왕래를 부활시키기 위해 내년 2월 25일 거행되는 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치무라 노부타카 일본 관방장관은 19일 기자 회견에서 "한일 관계가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새 대통령이 지도력을 발휘하기를 바란다"며 기대를 표명했다.

일본 외무성 고위 관계자도 "사업가 출신으로 현실적인 감각을 지닌 이명박 당선자의 등장이 한일 관계를 호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현재 한일관계는 4년전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만해도 양 정상이 1년에 한번 서로 왕래하는 '셔틀 외교'를 통해 양호한 관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일본 시마네현의 '타케시마(독도)의 날' 조례 제정과 당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를 계기로 양국의 관계는 급속도로 악화됐다.

2006년 4월에는 독도 주변 해역의 해양 조사를 둘러싸고 일촉즉발의 긴박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따라서 일본 정부는 이명박 정권의 탄생이 지난해 10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방한으로 시작된 관계 개선을 계속 유지해 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이명박 당선자가 남북 화합의 자세를 유지하는 한편 북한 핵문제의 전면 해결을 전제로 경제 지원을 약속했기 때문에 6자회담을 통한 한ㆍ미ㆍ일 협조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배수경 기자 sue6870@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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