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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당선 숨은 공로자는 '와이브로'

최종수정 2007.12.20 08:16 기사입력 2007.12.2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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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이번 선거전을 실속으로 치룬 뒤에는 휴대 인터넷 와이브로(Wibro)가 한몫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이 당선자는 지난달 27일 첫 전국 유세 출발전 서울역 광장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는 장면을 와이브로를 통해 전국의 유세 차량에 생중계 했다. 또한 지난 18일 청계천에서의 마지막 연설도 와이브로를 통해 생중계하며 대민접촉 효과를 극대화했다.

와이브로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방송은 기존 방송에 비해서도 높은 경쟁력을 갖는다. 와이브로는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도 생중계할 수 있으며, 누구나 인터넷만 가능하다면 선명한 화질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와이브로 휴대폰을 든 채 대중 연설을 하는 이명박 후보의 모습이 다소 어색해보이기도 했지만 대신 전국에 산재한 이 후보 지지자들은 와이브로를 통해 전달되는 서울에서의 이 후보 연설 모습을 유세차량을 통해 늘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던 셈이다.

이와함께 방송사 출구조사에서도 휴대전화의 정확도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KBSㆍMBCㆍSBS와 보도전문채널 YTN은 19일 오후 6시 투표종료와 동시에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정확도와 경제성은 휴대전화를 이용했던 방송사가 우세했다. 유일하게 휴대폰 출구조사를 실시한 YTN이 지상파 빅3방송사를 누르고 가장 정확한 예측치를 내놓았던 것이다.

KBS와 MBC가 공동실시한 출구조사에서는 이명박 당선자가 50.3%의 득표율로 26.0%의 신당 정동영 후보에 비해 24.3%포인트 우세했고, SBS 출구조사에서는 이명박 당선자가 51.3%의 득표율로 정동영 후보(25.0%)를 26.3% 포인트 앞섰다. YTN 휴대전화 출구조사의 경우 이 당선자의 득표율은 49.0%, 정 후보의 득표율은 25.3%로 실제 득표율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여론조사는 변형된 출구조사의 한 방법으로, 기존 출구조사에 비해 조사 비용이 20%에 불과하다. 또한 지역, 성별, 연령외에도 학력, 직업, 소득별 분석까지 할 수 있어 앞으로 출구조사에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채명석 기자 oricm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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