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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4Q 사상 첫 분기손실 (상보)

최종수정 2007.12.19 23:47 기사입력 2007.12.1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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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위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올 4분기 역사상 첫 분기손실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는 4분기 35억6000만달러(약 3조3443억원), 주당 3.61달러의 분기손실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9억8000만달러, 주당 1.87달러의 순익을 올린 것과 대조적이다.

또 당초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주당 39센트의 손실을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

   
 
모건스탠리의 분기손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관련해 94억달러의 자산상각을 단행한 것이 주원인이었으며 조 크루즈 전 공동 부사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를 내놓은 상태다.

이같은 결과에 존 맥 최고경영자(CEO)는 "매우 실망했다"면서 연말 보너스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로부터  50억달러의 투자를 받기로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CIC에 2010년 8월 17일에 주식으로 전환되는 전환사채를 매각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CIC는 현재가에 20%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으로 모건스탠리의 주식 9.9%를 보유하게 된다.

그리고 모건스탠리는 씨티그룹과 UBS에 이어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큰 손실을 입고 외부에서 자금을 수혈한 세번째 금융기관이 된다.

씨티그룹은 아랍에메리트의 국부펀드인 아부다비 투자청(ADIA)에 지분 4.9%를 매각했으며 UBS는 싱가포르 투자청과 익명의 중동 투자자으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았다.

맥 CEO는 이와관련해 "CIC를 모건스탠리의 장기적인 투자자로서 환영한다"면서 "이는 미국과 다른 국가간 자본 흐름에 있어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또 "CIC의 이번 투자로 모건스탠리와 중국의 관계가 더 긴밀해져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 등의 부분이 전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모건스탠리의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 사업부는 4분기에도 전년동기대비 124% 증가한 3억780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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