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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참패' 鄭, "국민의 선택 겸허히 받아들인다" (종합)

최종수정 2007.12.19 22:18 기사입력 2007.12.1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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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19일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패배한 것과 관련,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명박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 이날 오후 9시20분께 당산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부족해서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또 "오늘 비록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나라와 국민을 위해 여러분과 항상 함께하겠다"면서 "진실의 편에 서서 끝까지 믿고 지지한 국민께 머리 숙여 감사한다. 잊지않겠다"고 전했다.

정 후보는 "이명박 당선자가 나라를 위해 잘 해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하기도 했다.

기자회견을 가진 후 정 후보는 6층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에 들러 당원, 당직자들과 일일이 악수와 포옹을 나누며 "그동안 수고 많았다"고 위로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이럴순 없다. 절대 이럴순 없다"를 연발하며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 곳곳에서 박수와 함성으로 정 후보를 위로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이어 정 후보는 묵묵히 1층으로 내려와 당사를 떠날 채비를 했다.

당사앞에서는 100여명의 지지자 및 당원들이 정 후보의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며 박수갈채를 보냈으며 큰소리로 '정동영 화이팅', '사랑합니다' 등의 구호를 연호하기도 했다.

정 후보의 차가 떠난 뒤에도 지지자들은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고 그동안 대선레이스에서 한마음으로 노력한 서로를 위로했다. 또 일부 지지자들은 눈물을 보이며 서로를 감싸안기도 했다.

한편 이날 선대위 지도부 등과 함께 당사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도 지켜보지 않았을 정도로 패배를 예감했던 그는 담담한 표정으로 대선 패배에 대한 소회를 짤막하게 밝혔다.

그와 함께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이해찬, 손학규, 한명숙, 정대철 공동선대위원장들과 김원기 전 국회의장, 오충일 대표, 추미애 전 의원, 박영선 의원 등은 말없이 어두운 표정으로 정 후보 옆자리를 지켰다.

정경진 박종서 기자 jspark@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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