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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가디언 "韓 전문경영인 선택..10년 진보시대 종언"

최종수정 2007.12.19 21:42 기사입력 2007.12.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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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제 도입 후 최다 득표차 당선 확실
첫 번째 기업가 대통령 될 것

영국 진보 언론 가디언은 한국이 보수적인 전문 경영인을 대통령으로 선택했다며 이명박 후보의 당선을 19일 보도했다.

가디언은 이 후보가 스캔들로 얼룩졌지만 국민의 선택을 받음으로써 한국의 10년 진보 통치 시대가 끝났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MBC 출구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한국에서 직선제가 도입 후 가장 큰 표 차로 당선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이어 '불도저'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이 후보가 7% 경제 성장, 국민 소득 4만달러, 세계 7위 경제 대국을 의미하는 747 정책을 통해 실업률 증가, 높은 부동산 가격, 심화되는 빈부 격차로 고통받고 있는 한국 국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어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가 첫 번째 기업가 출신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2002년 노무현 정부 등장 이후 4% 이상의 경제 성장을 달성했지만 한국 국민들은 1970년대의 급격한 경제 성장에 향수를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디언은 또 인터넷, 촛불 집회, 이념에 대한 논쟁으로 뜨거웠던 2002년 대통령 선거와 달리 이번 선거는 한 쪽으로 승부가 기울었으며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얼룩졌던 선거였다고 평가했다.

가디언은 또 BBK 주가 조작 사건과 이에 따른 특검법 통과는 결과적으로 오랫동안 여론 조사 선두였던 이 후보를 영향을 끼치지 못 했다고 분석했다.

또 이 후보가 대북 정책에 있어서는 실용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것임을 약속했다며 대북 관계가 이전보다 냉랭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 미국과의 관계는 지난 노무현 정부 때보다 유연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가디언은 또 한국의 고도 성장기에 이 후보가 산업 영웅이었으며 2002~2006년 서울 시장을 역임할 때는 청계천 복원 사업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또 이 후보의 영어 실력이 유창하며 대학 졸업 이후 하루 4시간씩만 잘 정도로 일 중독자라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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