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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 "李당선 축하...그러나 내 여정 끝나지 않았다"

최종수정 2007.12.19 21:21 기사입력 2007.12.1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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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회창 대선후보는 19일 "이명박 당선자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면서도 "저는 이번에도 제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제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며 신당 창당을 통해 정치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남대문 단암빌딩 12층 선거 종합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이번에도 여러분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렇지만 국민의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17대 대통령으로 확실시 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축하말씀을 전한다"며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받들어 지난 정권의 잘못을 확실히 잡아달라"고 주문했다.

이 후보는 또 "한나라당 옛 동지들도 지난 10년동안 혹독한 세월을 잘 견뎌냈다"고 축하 말을 전한 뒤 "부디 두려운 마음으로 국민의 뜻을 받들어 섬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명박 당선자에게 당부드린다"며 "하루속히 선거로 찢어진 민심을 수습하고 국민 통합에 힘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어 엄숙한 표정으로 새로운 보수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소중한 원칙과 가치가 바로 선 반듯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꿈을 이번에도 이루지 못했지만 제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며 "어떠한 고난과 시련이 있어도 저는 이 길을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요행수를 바라고 선거에만 이기자고 나온 것은 결코 아니었다. 결과와 상관없이 국민께 꼭 전하고 싶었던 말이 있었다"면서 "그것은 우리 사회가 어떠한 경우에도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과 가치로, 이 소중한 원칙과 가치가 바로 선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었던 것" 이라고 지난 행보를 되새겼다.

또한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에 아무 보답 못한 채 떠나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아무것도 없는 절 믿고 헌신적으로 따라준 동지 여러분 은혜 결코 잊지 못할것"이라는 감사의 말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이어 "이제 저 이회창은 한알의 씨앗이 되고자 한다"며 "씨앗이 떨어져 죽지 않으면 그대로지만 죽으면 많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무성한 열매를 맺는 날이 언젠가 올 것"이라며 신당 창당의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와 관련, 곽성문 의원은 "핵심적 가치를 추구하는 새 보수의 움직임을 추구하겠다는 의미이며, 보수 신당 운동을 지금부터 시작하시겠다는 의지"라며 "기득권에 안정하지 않고 진정한 가치를 추구해 젊은이들도 매력을 느끼고 찾아오는 신당을 만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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