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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투표율 사상최저 예상

최종수정 2007.12.19 17:53 기사입력 2007.12.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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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19일 오후 6시 전국 1만317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마감돼 투표율이 60%를 넘어설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투표는 별다른 사고없이 전국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돼 중앙선관위 잠정집계에 따르면 오후 5시 현재 총 유권자 3765만3515명중 2167만5148명이 투표, 57.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개표는 전국 249개 개표소별로 빠른 곳은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돼 9시께부터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고 자정께는 당선자가 거의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5시 현재 투표율은 57.5%로, 지난 2002년 16대 대선때의 같은 시간대 64.5%보다 6%포인트 낮아 최종 투표율은 대선 사상 최저치인 60%선을 턱걸이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찌감치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대세론이 형성되는 바람에 유권자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졌다는 점을 투표율 저하의 공통된 요인으로 꼽고 있다. 

또한 선거전이 BBK 주가조작 의혹사건 등을 놓고 각 후보간 물고 물리는 네거티브전 양상으로 진행됨에 따라 유권자들의 정치 혐오증을 키운 부분도 투표율 저하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선거 막판에 터진 이명박 후보의 광운대 강연 동영상 공개와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 통과의 효과가 고정지지층 결집에 따른 투표율 증가와 부동층 증가로 인한 투표율 하락이라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지만 투표율 저하의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우세한 편이다. 

전국 16개 시·도 지역별로는 경북이 63.8%로 투표율이 가장 높고 이어 전북 62.3%, 대구 61.4%, 전남 60.3%, 울산 58.5%, 경남 58.4%, 광주 58.3%, 강원도 58.1%, 서울 57.5%, 대전 56.5%, 충북 56.4%, 충남 56.1%, 부산 55.9%, 제주 55.7%, 경기도 55.3%, 인천 54.8%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주요 대선 후보들은 이날 오전 각각 투표를 마쳤다. 

신당 정동영 후보는 "이번 선거는 거짓과 진실의 싸움으로, 진실이 승리할 수 있도록 나라의 주인, 주권자인 국민 여러분이 손을 꼭 붙잡아달라"며 "이 땅에 정의와 양심이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꼭 투표장에 나와달라"고 호소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반드시 이번에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 국민의 힘으로, 국민의 손으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면서 "그러려면 국민들이 모두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꼭 참여해 달라"고 밝혔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우리가 정권교체를 목표로 하고, 이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지상과제"라면서 "단순히 정당 교체의 의미를 넘어 시대를 바꾸는 의미가 있으며, 그동안 신념을 갖고 국민께 말씀을 드렸고 이뤄지기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선 제17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전국 50개 선거구에서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을 뽑는 재ㆍ보궐선거가 동시 실시됐다. 

서영백 기자 ybse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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