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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쿠팩스 사인볼 받고 '싱글벙글'

최종수정 2007.12.19 12:50 기사입력 2007.12.1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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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최근 자신의 우상으로부터 원하던 사인볼을 받고 기뻐서 어쩔줄을 모르고 있다.

AP통신은 19일(한국시간) 우즈가 오랫동안 동경해 온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전설적인 좌완 투수 샌디 쿠팩스(72)의 사인볼을 받고 어린 애처럼 좋아했다고 전했다.

우즈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쿠팩스와 나는 40년 차이지만 생일이 12월31일로 같다"면서 "다저스에는 여러 투수가 있었지만 쿠팩스의 전성기(1961년~ 1965년)에는 아무도 그의 공을 때리지 못했다"며 쿠팩스의 위대함을 높이 평가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이프러스에서 태어난 우즈는 자연스럽게 다저스팬으로 야구에 입문했다. 통신은 우즈가 평소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인 재키 로빈슨을 제외하고 다저스를 상징하는 선수는 쿠팩스 뿐이라고 생각해왔다고 덧붙였다.

우즈의 이번 사인볼 취득은 유명 스포츠스타의 카드 및 각종 용품을 제작, 판매하는 어퍼 덱(Upper Deck)이라는 회사를 통해 이뤄졌다. 우즈가 이 회사 직원에게 '다음에 쿠팩스를 만나면 사인을 받아주겠느냐'며 요청했다. 

마침 쿠팩스도 어퍼 덱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주요 고객이었다. 우즈는 결국 쿠팩스의 사인이 든 야구공을 선물로 건네 받았고 "침실에 고이 모셔두고 있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우즈가 다른 선수의 사인에 애착을 보인 것은 이번이 두 번째. 12년 전에는 전설적인 복서 무하마드 알리를 만나 "사인을 해줄 수 있느냐"며 정중히 요청했고 파킨슨 병을 앓던 알리로부터 흔쾌히 허락 받았다.

알리는 갑자기 1977년 링 위에서 입었던 트렁크 두 벌에 사인을 한 뒤 "트렁크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며 아예 통째로 우즈에게 선물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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