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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하이브리드 체크카드'로 승부수

최종수정 2018.09.08 16:03 기사입력 2007.12.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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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 3년새 7배 성장...수익성은 악화될 듯

카드업계가 체크카드 출시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보다 진화한 체크카드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최근 체크카드는 단순 체크카드 기능 외에 다른 기능을 덧붙인 '하이브리드(hybrid)'형과 특정서비스를 강화한 '특화형'으로 나뉜다.

하이브리드형에는 신분증 기능을 갖춘 카드가 대표적이다. 특히 개인소득이 없더라도 발급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을 겨냥한게 많다.

이달들어 외환은행은 기존의 '더원체크카드'와 학생들의 해외여행에 필요한 국제학생증(ISIC)을 결합시킨 '더원 국제학생증 체크카드'를 발급했다. 

농협 역시 서울대와 'S-Card' 시스템을 구축해 신분증 겸용 다기능 체크카드를 개발하고 내년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특정 분야에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체크카드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마에스트로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신한 글로벌패스 체크앤데빗카드'를 출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식음료 특화카드인 '해피포인트 신한 빅플러스 체크카드'를 새롭게 개발했다. 

KB카드 역시 올 하반기 포인트 전용 체크카드인 'KB포인트리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이처럼 다양한 체크카드들이 출시되는 이유는 체크카드 시장이 신용카드 시장에 이어 시장성이 크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와 사용방식은 같으나 결제방식에서 다르다. 일정기간 이후 사용금액을 결제해야 하는 신용카드와 달리 체크카드는 사용시 은행계좌에서 바로 빠져나간다. 통장 잔액 범위안에서만 사용가능하므로 과소비를 막을 수 있는 대안으로 각광받는데다 신용도에 상관없이 발급돼 사용층도 넓다.

사용액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04년 72억원이던 하루 평균 체크카드 사용액은 2005년 213억원, 2006년 338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올 상반기는 470억원으로 늘어났다. 3년새 7배 가까이 성장한 것이다. 

내년초에는 저축은행도 체크카드를 발급하기로 함에 따라 체크카드시장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년부터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큰폭 인하될 예정이어서 수익성은 다소 악화될 전망이다. 

현대카드는 이미 최고 4.5%이던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2.3~2.5%로, 비씨카드 역시 2.10%로 인하하는 등 일부 카드사들이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인하했으며 모든 은행과 카드사들이 전산작업을 마친 후 내년 1월부터는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내릴 계획이다. 

김부원 기자 lovekbw@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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