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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증시보다 확실한 6%에 묻어라[머니테크]

최종수정 2007.12.19 11:54 기사입력 2007.12.1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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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문기사를 보면 은행 자금이 부족하다는 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는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은행자금이 증권회사 CMA 및 펀드로의 이탈과 더불어 은행의 자산증대 경쟁으로 대출은 늘려온 결과다. 

대출을 쏠 자금이 부족한 것이다. 이러다 보니 은행은 실탄을 마련하기 위해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고 있고 현재 금리 연 6%대의 시대가 다시 도래하게 된 것이다.

거기에 최근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론 사태로 국내외 주식시장이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어 투자자들이 내년 증시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해 계속 주식형펀드를 고집해야 할지 아니면 정기예금으로 갈아타야 할지 고민이 더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세계 증시가 불안하면 불안할수록 위험자산보다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더욱 높아져 정기예금의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포트폴리오 차원에서라도 정기예금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우선 자산의 대부분을 투자형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안전자산인 정기예금의 포트폴리오 편입을 적극 고려해볼만 하다. 

내년 국내외 증시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굳이 위험자산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정기예금금리가 많이 오른 이때에 안전자산으로 확실한 수익을 확보하는 전략도 바람직해 보인다.

현재 은행권의 정기예금금리의 인상은 연말 자금부족에서 기인해 일정한도나 일정기간동안 제한적으로 실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향후 정기예금 금리가 다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가능한 은행들이 예금경쟁을 하고 있는 연말 이전에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1년내에 자금이 필요하다면 굳이 위험한 펀드를 고집하기보다는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게 맞다.

펀드가 더 높은 수익을 줄 수도 있지만 자금이 꼭 필요한 시점에서 원금손실을 볼 수도 있으므로 펀드로 자금을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지 않으며 자금이 필요한 시점에 맞추어 3개월ㆍ6개월ㆍ1년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게 좋은 방법일 것이다.

그리고 내년 증시상승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내년초까지 정기예금에 돈을 넣어두고 증시흐름을 지켜본 후 증시상승에 대한 확신이 들었을 때 펀드투자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정기예금에도 여러 종류가 있기 때문에 상품특성에 맞게 가입하는 게 바람직하다.

우선 고정금리 정기예금과 변동금리 정기예금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가입시점에는 고정금리 정기예금 금리가 높다.

그러나 향후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한다고 하면 변동금리 정기예금이 더 유리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상황을 고려해 가입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

변동금리 예금 중 우리은행의 오렌지 정기예금의 경우 3개월 단위 CD연동 변동금리를 적용해 복리효과를 얻을 수 있고 최초 만기일이 경과한 후부터는 3개월 단위로 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데 변동금리 예금에 가입할 때에는 복리여부와 기타 유의사항 등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은행금리가 오르자 저축은행 금리도 오르면서 최고 7.4%의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도 있으므로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보호되는 5000만원(이자 포함)까지 범위에서 투자를 고려해볼만 하다. 비록 은행 예금금리가 최근 많이 올라 6%대에 진입했다고는 하나 이자소득세를 제외하고 물가상승률을 감안한다면 실질수익률은 2%대 안팎에 불과하다. 

그러나 원금이 손해날까 노심초사하고 하루하루 주가등락에 의해 일희일비한다면 수익률이 얼마가 될지 확실치 않는 투자자산보다 확실한 수익이 보장되는 정기예금에 투자해 두다리 쭉 펴고 맘편하게 생활하는게 더 좋은 방법일 수도 있을 것이다. 적어도 정기예금에 투자한다면 '6%대 금리 + 건강'은 보장될테니 말이다. / 박 승 안  우리은행 투체어스  강남센터 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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