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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내 기업간 M&A 급증

최종수정 2007.12.19 10:54 기사입력 2007.12.1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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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규모 전년대비 53% 증가

올해 중국의 기업 인수합병(M&A)이 급속히 증가한 것은 중국 본토 기업들이 자국 내 사업확장을 위해 지역 경쟁사들을 활발하게 인수했기 때문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한 올해 중국 업체간 M&A 규모는 전년 대비 53% 증가해 506억달러(약 47조5300억원)에 달한다. M&A 건수는 987건으로 45% 늘었다. 또한 향후 국내 M&A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콩 PwC의 데이비드 브라운은 “중국 M&A 시장에서 자국 업체간 거래가 증가한 것은 중국 내 사업을 확장하고 시장점유율을 높히기 위한 방편으로 본토기업들이 지역 경쟁업체를 적극적으로 인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강한 경제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역 회사들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덩치를 키워왔다. 중국당국은 자국 업체들간 M&A를 적극 지원해왔다. 금융서비스, 부동산, 제조, 광산 등에서 가장 활발하게 인수거래가 진행됐다.

올해 4월에 진행된 베이징주식회사의 베이징가스 인수는 15억달러 규모로 가장 큰 국내 M&A로 꼽힌다. 중국알루미늄공사는 윈난구리의 지분 49%를 10억달러에 매입했다.

한편 중국기업의 해외업체 지분 인수도 164억달러로 올해 11월까지 2배 증가했다. 대부분 일부 지분을 인수하는 수준이지만 중국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낸다고 FT는 보도했다.

지난 달에 중국 2위 보험업체 핑안보험이 27억달러에 벨기에-네델란드 기반 은행인 포티스의 지분 4.2%를 매입했다. 10월에는 중국공상은행이 55억6000만달러를 투입해 남아프리카 스탠다드뱅크의 지분 20%를 인수했다.


위윤희 기자 yhwe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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