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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유기업 신용 위기 경고

최종수정 2007.12.19 09:28 기사입력 2007.12.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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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무원 국유자산 감독관리위원회(이하 국자위)가 최근 경제 불안과 통화긴축의 상황에서 국유기업들의 맹목적인 은행대출과 위험도 높은 투자로 미칠 수 있는 악영향에 대해 경고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리롱롱 국자위 주임은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잠재적 위험이 증가하면서 위험 방지와 통제가 한층 더 중요해졌다"면서 경영과 재정 위험에 대한 국유 기업들의 확실한 통제를 촉구했다.

또한 그는 "국유기업들은 거시경제학적 측면에서의 변화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비오기 전에 비오는 날에 대해 대비하듯이 안전할 때 위험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면서 "경제 상황이 좋다면 경영상 문제들은 감춰지지만, 일단 상황이 변하면 문제들은 수면 위로 올라와 기업들은 극심한 시장경쟁 사이에서 쓰러질 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몇몇 국유기업들의 대출 의존도가 커져가고 있다면서 장기 투자를 위해 단기 대출자금을 사용하는 것은 국유기업들의 재정 위험을 더 커지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유기업들은 올해 11개월동안의 수익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 상승한 9187억 위안(1244억9000만달러)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올 1년간의 수익은 9800억 위안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익은 소수의 기업들에게만 집중되어 있다.

리롱롱 주임은 국자위는 내년 목표중 하나로 국유기업들이 외국과 개인 투자를 끌어당기고 또한 국내와 해외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롱롱 국자위 주임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인한 악영향이 세계 경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석유와 식량 등 필수품 가격을 상승시킴에 따라 중국 정부가 어떻게 통화긴축정책을 적용시킬 지에 대해서, 또한 중국정부가 그동안의 신중한 입장을 버리고 적극적 태도를 취할 것을 고려중임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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