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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최근에 가장 편안한 잠자리였습니다"

최종수정 2007.12.19 09:34 기사입력 2007.12.1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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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잘 주무셨습니까?" "최근에 가장 편안한 잠자리였습니다. 마음 편안하게 행복하게 잤습니다."

"지금의 심경은 어떠십니까?" "국민들의 힘으로, 국민들의 손으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위해서는 국민 모두 투표에 참여하셔야 합니다. 국민들께서 많이 참여하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막판까지 지지율 1위를 고수해 온데 따른 자신감 때문이었을까? 지금의 심경을 밝혀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투표소롤 들어서던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여유로움'을 나타냈다.

19일 이 후보가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투표를 하기위해 서울 종로구 가회동 재동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로 들어선 시간은 오전 7시.

회색 재킷에 한나라당의 상징인 파란색 목도리와 넥타이를 두른 이 후보는 하얀 한복 차림의 김 여사와 함께 신분증을 이용한 선거인명부 대조 절차를 간단히 마친 후 곧바로 투표에 들어갔다.

투표를 마치고 기표소에서 나온 이 후보 내외가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는 순간, 그동안의 힘든 여정이 생각나기라도 한 듯 이 후보의 얼굴에는 잠시 만감이 교차한 듯 보였다.

이어 투표를 마친 이 후보는 "선거기간동안에 그 많은 네거티브 선거에도 불구하고 지켜주신 국민들에게 감사드린다. 국민여러분들께서도 아시다시피 이번에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룩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들의 투표 참여가 절실하다"며 많은 사람들이 투표에 참여해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재동초등학교의 투표소는 지지자들과 취재진들의 열기로 인해 들뜬 분위기였다.

투표를 위해 입장하던 이 후보는 도올 김용옥 교수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고, 북경에서 왔다는 한 소녀는 이 후보의 생일이자 이 후보 내외의 결혼기념에 맞춰 트럼펫 연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표와의 경선, 공식선거운동기간 열전의 22일 등 그동안의 모든 힘들었던 여정은 오늘 이 순간을 위해서였을 것이다. 이 후보가 최후에 웃게 될지, 오늘 하루만 지나면 판가름 나게 된다.

하진수 기자 hj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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