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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한국 대선 관련 다각적 보도 눈길

최종수정 2007.12.19 09:12 기사입력 2007.12.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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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유권자들 윤리냐 경제냐 선택의 기로에"
USA투데이 "보다 우호적인 한미관계 기대"

한국의 향후 5년을 이끌 대통령 선거가 19일 시작된 가운데 주요 외신들이 경제, 윤리, 외교, 부동산 시장 등 다양한 부문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한국 대선 분석에 나섰다.

뉴욕타임스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BBK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 수사할 특검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며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들은 '윤리 아니면 경제'를 택일해야 할 기로에 서게 됐다고 18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의 국회 통과로 이번 대선 결과를 예측하기가 더 어려워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특검법 통과로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대통령의 도덕과 경제 관리 능력 중 뭐가 더 중요한지 자문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부동산 시장 관계자들이 이번 대선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노무현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억제 정책으로 최근 1년 동안 부동산 거래가 줄고 가격은 정체에 머무는 등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며 새로 선출될 대통령이 부동산 시장 살리기에 나서주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까지 5년 동안 93% 올랐던 서울의 아파트 값이 지난 1년 사이 3% 오르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지난 10월 아파트 매매는 868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에 불과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는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타임스는 대선 투표일을 앞두고 국회에서 이 후보에 대한 특검이 결정되면서 대선이 극적인 전기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워싱턴타임스는 BBK 동영상과 특검이 이 후보의 지지율을 떨어뜨릴 수 있을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 후보가 당선될 것 같다면서도 BBK 주가 조작 사건이 그의 위신을 깎아내릴지 모른다고 전했다.

마켓워치는 향후 10년 간 연평균 경제성장률 7%와 국민 1인당 국내총생산(GDP) 4만달러를 달성해 세계 7위 경제 대국으로 이끌겠다고 밝힌 이 후보가 시장으로부터 지지 받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전날 한국의 코스피 지수가 1.2% 오른 점을 상기시켰다.

USA투데이는 한국이 이번 대선으로 새 시대의 개막을 기대하고 있다며 한미 관계가 한층 우호적인 분위기로 바뀔 것 같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노무현 후보가 반미 정서를 등에 업고 대통령으로 당선된 2002년 대선 당시와 지금 분위기가 다르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유권자들이 미국에 더 우호적이고 북한에 더 강경한 태도를 취할 수 있는 새로운 대통령을 뽑을 준비가 돼 있는 듯하다"는 것이다.


박병희 기자 nut@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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