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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월가서 ‘나홀로 빛났다’(상보)

최종수정 2007.12.19 01:28 기사입력 2007.12.19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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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투자회사 골드만삭스가 모기지 손실에 대한 우려를 뒤로 하고 4년 연속 사상 최대 순익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4분기에 모든 사업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낸 가운데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11월30일 마감한 4분기 순익이 32억2000만달러(주당 7.0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31억4000만달러였다. 이 기간 매출은 107억달러로 전년 동기에서 14% 증가했다.

메릴린치, 씨티그룹, UBS 등 월가 거물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줄줄이 낙마한 상황 속에서 골드만삭스의 실적은 유독 빛난다. 

다른 투자회사들과 달리 모기지에 대해 ‘쇼트 포지션’(상품 가치가 하락하면 이득을 보는 투자방법)을 취했기 때문에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쟁사 리먼브라더스는 지난주 분기 순익이 12% 감소했다고 발표하면서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 관련 손실이 내년까지 발생할 전망이라고 경고했다. 이번주 실적을 발표하기로 한 모건스탠리와 베어스턴스는 사상 처음으로 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메릴린치는 다음달 실적을 발표한다.

옵틱에셋매니지먼트의 윌리엄 피츠페트릭 애널리스트는 “골드만삭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는 능력이 있다”며 “특히 침체되는 주택시장에서도 돈을 벌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최대 사업인 채권·통화·상품부문은 4분기 매출이 33억달러로 6% 증가했다. 이중에는 자회사 코젠트릭스에너지가 발전소 14곳에 대한 지분을 매각하면서 벌어들인 8억달러가 포함됐다.

주식투자 매출은 25억9000만달러로 22% 증가했으며 투자은행 매출은 19억7000만달러로 47% 늘었다. 금융자문으로 올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1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에셋매니지먼트 매출은 11억7000만달러로 25% 증가했다. 

이지연 기자 miffis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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